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7-09-03 03:02 조회 : 84 |
· : 시가 피어나는 이 아침에 2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시 시가 피어나는 이 아침에 2 은파 오애숙 |
|
시-5
인생 사계四季 속에
은파 오애숙
머무는 곳에서
허리츰 휘감아
술렁 거리는 삶
흔적 서성일 때
때로는 향그러운
봄의 향연 이거나
한여름 휘청이며
퍼붓는 빗속이고
황금 물결 출렁이는
가을날 들판이거나
거센 눈보라 치는
황량한 엄동설이네
허나 심지 견고한
반석 같은 자들은
열두 고비 여물목
어찌 당찬 오뚝인가
==================
시-6
7월의 산등성 오르며
은파 오애숙
비애의 파도
애잔히 밀려와
짓눌린 고된 삶에
호흡마저 스러져 내리고
창세로 이어지는
꿈 홀로 포갠 깊은 밤
인고의 숲에 달빛마저
사위어가는 하현달 될 때
사그랑주머니 속
비장함 눈 곧추어
날갯짓에 나르샤 하는 맘
반복의 한세월 헤쳐 나와
아침 여는 신 새벽
골백번 무너진 고독한 자아
다신 늪에 빠져들지 않는다
칠월의 길섶에 다짐한다
=====================
시 - 7 ( 3-1)
나의 사랑 무궁화여
은파 오애숙
하늘 향한 올곧음
팔월의 창 열고 녹 푸름에
활짝 웃음 짓는 꽃 이여
고결한 선혈 속에 피어
한겨레의 영원 무궁한 꽃
꽃 중의 꽃 무궁화여
팔월 광복의 축복 속에
기쁨과 환희로 향기롬 휘날리는
나의 사랑 나의 꽃 이여
팔월의 작열한 열기
세계 열방에 태극기로 휘날리소서
한겨레 얼로 핀 무궁화여
====================
시 - 7( 3-2)
광복의 물결로 핀 무궁화여
은파 오애숙
하늘 향한 올곧음으로
이역만리 미국 한인 타운
녹 푸름 휘날리는 윌셔
팔월의 뜰에 피어났구나
한얼의 정기 속에
빙점 가르고 활짝 웃으며
고결한 선혈로 피어나
한겨레의 한 푸는구나
일제의 삼십육 년
모진 핍박 속에서도
한민족과 함께 견디더니
한겨레 속에 피었구나
꽃 중의 꽃 무궁화
광복의 축복 속에 환희로
영원무궁 자유물결로 피어나
휘날리는 겨레의 꽃이여
팔월의 작열한 열기로
세계속에 태극기 휘날리며
영원히 한겨레 대한의 얼로
화~알짝 휘날려다오
조국과 세계 속에서
늘 싱그러움으로 화~알짝
===============
시 - 7( 3-3)
희망찬 물결로 핀 무궁화여
은파 오애숙
활활 타오르는 팔월의 태양광 속
한겨레의 꽃 활짝 피어 웃음 지을 때
손 높이 들고 팔월의 광복 찬양하며
한마음으로 나라 지켜라 기도합니다
팔월 속에 한겨레 혼 살아 맘속에
팔일오 광복의 자유 물결로 웃을 때
한겨레 얼로 함박 웃음꽃 피는 팔월
이게 행복인 걸 모두 알아야 하는데
세계는 북한의 야욕으로 넋 잃고
남한은 남한 정치 야욕으로 꽉차
서로 자기 잘 났다 아웅다웅 하네
하나로 뭉치지 않는다면 어찌 될꼬
자유 대한이여 희망 오색 무지개 속
한얼 속에 생명참 피어난 기쁨으로
하늘의 축복 속에 영원무궁 하여라
한마음으로 나라 지켜라 기도합니다
===============================
시-8
삶이란
은파 오애숙
삶이란 꽃길 향해 걷는 것
연초록의 향연에 나목 눈뜸처럼
걷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돌부리에
넘어지기도 하는 게 우리네 인생
언 땅 봄 햇살로 아지랑이 물오를 때
수액 나목에 파르라니 스미는 향그럼
삶의 초점에 꽃길만 걷고 싶다지만
산다는 자체 인고의 숲 걷는 것이네
꽃길 향하여 계속해서 걷다 보면
쓸데없는 무성한 잡초 장애물 되고
꽃길 향해 걷는 길 주변의 것으로
인고의 숲 걷는 것이라 싶다지만
꽃이 아름다운 건 핍진함에 있기에
하늘빛에 슬어 이승지나 보게 될 꽃밭
하늘 비문 적으려 인생의 꽃길 걷네
주변에 장애물로 들끓는다 해도
========
시- 9
그리움의 빈자리
은파 오애숙
채워지지 않는 마음
동화 속에 파르란히
수채화로 그려 본다
전혀 흉내 낼 수 없던
너만의 아름다운 색채
찾아낸 갈맷빛 그리움
불현듯 물결치고 있네
어느 쓸쓸한 가을 속
빈의자처럼 그 그리움
비워냈던 그 자리에서
슬며시 스미어 드네
어린시절 내 놀던 동산
그 그리움의 끝 어딘지
호숫처럼 파문 일렁인다
=================
시-10(3-1)
코스모스
은파 오애숙
땡볕의
불볕더위 속에
해맑게 빛나는
네 모습
한밤
잔별 속에서도
고옵게 피어나
사랑의 송가 부르며
사랑의 그리움
아침 이슬로
얼굴 휑구어낸
그 청초함
쪽빛 하늘
하늬 바람 속에
하늘하늘 해맑게
웃음 짓네
================
시-9
시-10(3-2)
코스모스
은파 오애숙
높푸른 하늘 속 뭉게구름
몽실몽실 꿈결처럼
피어오르는 팔월 끝자락
하늘하늘거리는 들녘마다
화~알짝 웃음 지으며
가을 길섶에 핀 코스모스
고추잠자리 쪽빛 하늘 속에
여름장 마감하고
놀이터 삼아 숨바꼭질할 때
바람에 구름 저만치 가고
세월의 강줄기로
시린 가을 맘속에 스민다
===========
시 - 10 (3-3)
코스모스
은파 오애숙
하늘빛 닮아
그리도 청순한가
어릴 적엔 네 모습
어찌도 가여웠던지
밤새 바람불면
콩닥콩닥 뛰던 가슴
이른 아침 쓸어 안고
철길로 달려가 보면
간밤의 모진고초
아랑곳하지 않고서
어찌 그리도 당당하게
해맑게 웃었는지
가끔 세상사 힘들 때
모진 고초 아랑곳 않고
아침 이슬로 헹궈 웃는
너의 당당함 생각하네
시-1
희망 무지개
은파 오애숙
먹구름 몰아쳐 비 내려 그친 뒤 무지개 보라
대기의 날줄과 씨줄로 한 올 한 올 짜가면서
환상의 궁합으로 만든 웅대한 리듬의 하모니
빛을 물에 슬어 만드신 창조주의 걸작품이네
지구상 죄덩어리 뭉쳐 바닷물에 담금질하였던
역사상 [노아와 홍수] 후 물로 심판 않겠다고
새 삶 여사 언약 주신 창조주의 걸작품인데도
우리는 꿈과 희망이라고 소고치 듯 장구 치네
그님의 뜻은 하늘빛에 슬어 발효되는 것인데
죄에 녹슬어 진 치며 마음의 우상만 만들면서
세상의 향락에 폼메이의 최후 날을 뒤로한 채
언약의 무지개 잊고 산다네 귀와 맘문 닫은 채
========
시-2
접시꽃
은파 오애숙
누굴 그리 애타게 찾으려
빙점 가르고 나와서
까치발 들고 쭈뼛 올라섰나
하늘 향해 올곧게 자라
화~알짝 웃고 있는가
어찌 그리도 당찬 모습으로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칠월의 태양광에 녹아 당당히
세상 향해 날 보이소 외치나
내님의 백만 불 짜리 미소로
내 마음에 슬은 향그러움처럼
들판에서 휘날리고 있는가
------------------------------------------
7월의 꽃(접시꽃 )
은파 오애숙
누굴 그리도
애타게 찾기 위해
빙점 가르고 나와
까치발 들고
쭈뼛쭈뼛 올라서려
안간힘 쓰더니만
하늘 향해 자라서
올곧게 당찬 모습으로
활짝 웃음 짓고 있나
어찌 그리도
당당하게 세상 향해
날 보이소 외치나
칠월의 태양광 속에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백만 불짜리 미소로
내 맘에 슬은
내님의 향그러움처럼
들판에 휘날리나 (Published on Jul 13, 2017 )
======================================
7월 13일 문화다락방 - 밑줄긋는여자에서 강민선 아나운서의 시 낭송=======
시-3
기다림
은파 오애숙
마음속 사그랑주머니
수미진 그리움 살랑이며
이른 봄 벚꽃 안개비 속에
휘날리는 첫사랑의 향연
미련이 비련 되련가
장대 빗줄기에 씻기련만
심연 가득 그 그리움에
떠날 줄 모르는 마음
한여름 밤 안개비 속에
춤추는 부메랑인지 강줄기
저만치 흐른 세월 그 그리움
기다림으로 울 넘는 사랑
사위어가는 하현달인데
옛 얘기 추억의 그림자에 슬어
마음에 차오르는 상현달이네
내 임의 그리운 눈동자인양
==========
시-4
눈물 속 미소
은파 오애숙
인생 굽이굽이 쳐 왔던
여물목의 열두 고비에서
희로애락의 물결 회도라
뒤돌아 보는 황혼 녘 일세
늪지대인양 조여만 들던
어둠 그 길고 긴 터널에서
은혜의 향그런 소망의 꽃
휘날리소서 간절했던 맘
믿음의 부요함 주시어서
하늘빛에 담금질해 삭힌
내님 향기롬 마음에 슬은
인생 서 녘 은혜의 꽃비
사막의 검불로 갈한 영혼
연한 초봄의 봄눈으로 피어
인생 속의 눈물 솨~아라라
미소로 향그럼 물결친다
시-5
칠월의 단비
은파 오애숙
열대아로 시든 열무처럼
들판 가르고 황폐함 해골골짝처럼
한여름 열기에 만신창이다
가뭄에 쩍쩍 갈라지는 논 바닥처럼
황폐해져 가는 심신 애처롭게 사윈
갈맷빛 들판 열리기까진 그러했네
하늘창에 살포시 한 조각 매지구름
꽃비 열 때 산골짝 흐르는 시냇물처럼
들판 위 물결치며 진액 보약 되었고
채마밭 보약 마시더니 활짝 웃네
황폐한 골짝 싱그롬에 속울음 그치고
휘파람 노래하며 들판에서 춤춘다
====================================
칠월의 단비
은파 오애숙
시들은 열무처럼
한여름 열기에 만신창이다
가뭄에 쩍쩍 갈라지는
논 바닥처럼 황폐해져 가는
심신이 애처로웠다
적어도 하늘창이
열리기 전까지는 그러했네
사위어 가던 갈맷빛
채마밭 보약 마시더니
싱그러움에 웃음꽃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