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엘에이에 겨울 오면
은파 오애숙
엘에이에 겨울 오면
겨울 답게 추워야 하는데
무늬만 겨울이라네
내가 사는 곳이
엘에이 이라 삼 분지 이는
꽃 동산에서 즐기고
그나마 삼 분지 일은
매지구름 속에서 비 기다려
비를 감상하고 있네
마음의 더러운 찌꺼기
씻어 내리고픈 트라우마와
도시의 해맑음 생각하며
그날 처음 뵙고 살며시 웃음짓는 모습이
소녀 같은 심상을 갖은 분이라 그리도 시를
멋지게 쓰시구나 생각 되었고 반가웠습니다.
사실 그날 식사를 먼저 한 후 계속 1부에서
3부 까지 이어져야 하고 사진은 마지막에
찍어야 하는데 1부 끝나고 식사하고 다시
사진을 찍는 바람에 그리 되었답니다.
사진 찍는 것 챙겨 드리느라고 뒤늦게 한 술
뜨고 있는데 2부 순서 진행하라고 하니, 사실
당황스러웠고 귀빈들도 사진 찍느라고 정돈
안 되었기에 계획 된 내용의 멘트가 아니라
계속 다른 멘트로 2부 순서를 진행 했던 기억
지금 생각해 보면 뭐라고 사회를 봤나? ...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양로병원에서
찬양과 설교를 그때의 상황에 따라했던 게
익숙해져 재치있게 사회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런게 리얼이라 싶으나 사실 경험없는 자가
진행했다면 많이 당황스러웠을 지도 모르죠
이시인님께서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그곳 엘에이는 무늬만 겨을이란걸 실감 했습니다.
여긴 어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멋진 날? 이었어요.
지난번 시상식 순서가 예전과 달랐기에 당황했을 텐데
재치있게 사회 잘 보셔서 매끄럽게 진행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은파선생님이 쓰신 글 여기저기 잘 읽고 나갑니다.
앞으로도 멋진 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