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창 열며
은파 오애숙
그대의 사랑이
내안에 있는 걸 보면
나의 사랑 또한 그대 안에
숨 쉬고 있나 봅니다
우리가 죽는 날까지
서로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서로에게 한 만 남기었으나
내안에 그대 안에 있어
그댄 그대의 하늘 아래
밤이면 잔별의 아름다움처럼
낮이면 금싸라기 햇살처럼
그리 살았으면 좋겠구려
난 그대 위해 두손 높이
내님께 간구하는 마음의 축복
그대의 발걸음에 복있길
무릎으로 기도 합니다
사노라면 잊을 날
가슴에서 잊을 날 잊으련만
이고지는 맘 변치 않는다네
그대 생각 내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