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은파 오애숙
우연히 친구 집 방문했다
등산 갔는데 눈이 많이 내려
눈도 뭉쳐 보았다고 한다
일 주일에 두 번 간다고
함께 가자고 하는데 아쉽네
아직 할 일 산재 되어있어
집에 돌아와 아들에게
언제인가 등산 간다고 했지
가려면 가라 승락한다
이 아침 베란다에서 보는
잿빛 구름 속에서 피어나는
눈 오는 영상이 가슴 연다
눈처럼 하이얀 세상 이면
얼마나 아름다운 맘이 될 까
눈꽃처럼 그리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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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은파 오애숙
우연히 친구 집 방문했다
등산 갔는데 눈이 많이 내려
눈도 뭉쳐 보았다고 한다
일 주일에 두 번 간다고
함께 가자고 하는데 아쉽네
아직 할 일 산재 되어있어
집에 돌아와 아들에게
언제인가 등산 간다고 했지
가려면 가라 승락한다
이 아침 베란다에서 보는
잿빛 구름 속에서 피어나는
눈 오는 영상이 가슴 연다
눈처럼 하이얀 세상 이면
얼마나 아름다운 맘이 될 까
눈꽃처럼 그리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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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에 대한 시를 그냥 이야기 하듯이 편하게 쓰셨네요.
아직까지 선생님의 시를 읽다가 이 시를 읽으니 새로운 맛이 납니다.
딸네 갔다가 여러날만에 집에 왔어요. 와서 보니. 한국에서도 이메일이 여러개 와 있네요.
선생님 아프다던 어깨는 좀 차도가 있으신가요? 빨리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