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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2-24 08:20 조회 : 152 |
· : 3월의 창가에서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
시 3월의 창가에서 은파 오애숙 색색으로 새끼줄 꽈서 가슴에 새겨 놓은 것 아닌데 세월이 바람 따라 흘러 흘러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갔지만 맘에서 고인 물로 일렁인다 어린 시절 설레임 가슴에 속삭이며 다가오는 봄향기 이미 퇴색하여 흐미한 등처럼 가로등 깜빡깜빡 깜빡이는데 3월처럼 설레이는 맘이다 어느새 그 시절 생각하면 해맑은 하늘빛 활기찬 발걸음 생명참으로 경쾌하고 즐겁다 어릴 땐 천년만년 일 것 같아 초록빛 물감에 출렁였지 아득하게 멀어져 가는 그때 그 시절 그리워, 그리워 마음 속에 피어나는 그 향기롬 3월의 아침창에서 가슴속으로 물결쳐 휘날리는 향수이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