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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그림자
은파 오애숙
호숫가에 달빛 걸쳐 앉을 때면
너의 반짝이는 하이얀 얼굴
내 마음속에 어리우는 그리움
옛 얘기 봄바람 속에 살며시
미소하며 속삭이는 너와의 추억
잔잔한 물결에 파문돌이 인다
저 구름발치 미리내처럼이나
멀고도 멀리 흘러간 세월 속에서
늘 추억 맘속에 수채화 그린다
이 밤이 지나고 새 밤 다시 와도
달빛이 호수에 걸터앉아 얘기하듯
아름드리 가슴에 남아 속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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