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 2 [MS]

조회 수 555 추천 수 0 2018.05.06 09:23:03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483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4-12 15:56     조회 : 467    
    · : 백목련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백목련 2 

                                                            은파 오 애 숙 

동지섣달 길고 긴 밤 지나 
인고의 늪에 허우적거리다 
언 땅 가르는 생명력 솟아 
죽의 장막에서 꿈틀거릴 때 

언 땅 아지랑이 피어 올라 
잠자던 나목에 수액 오르고 
척박한 대지 위 꽃 비 내려 
묵은 때 벗겨 파란꿈 만들 때 

빛이 먼동 트는 어둑새벽 
어두움 가르고 죽의 장막에 
조요히 번득이며 꿈을 찾아 
숨결에 속삭여 피고 있을 때 

끝없는 설원 펼쳐져 있어도 
샘물처럼 솟아 오른 생명력 
언 땅 봄볕으로 사르르 녹아 
뽀얀 백옥의 옷 갈아입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008 5월의 시(시) 오늘도 (꿈꾸는 오월의 들판에서) 오애숙 2018-05-28 393  
2007 라일락꽃 휘날리는 언덕에서 (시) 오애숙 2018-05-28 409  
2006 등댓불 홀로 외로우나(시) 오애숙 2018-05-28 387  
2005 5월의 시(시)봄향기로 쓰는 연서 오애숙 2018-05-28 292  
2004 5월의 단상(시) 오애숙 2018-05-28 369  
2003 5월의 봄비 속에(시) 오애숙 2018-05-28 451  
2002 [창방 이미지]5월의 시( 시)보리이삭 들판에서 오애숙 2018-05-28 382  
2001 5월의 신부(시) [1] 오애숙 2018-05-28 704  
2000 심연에 새겨보는 바람의 색깔(시) [1] 오애숙 2018-05-28 506  
1999 (가로수길 걸으며) [1] 오애숙 2018-05-27 322  
1998 희망의 샘물결(시) [1] 오애숙 2018-05-26 402  
1997 아직 동면 [1] 오애숙 2018-05-26 386  
1996 난리가 다른게 난리 아닐세(자) [2] 오애숙 2018-05-26 441  
1995 축시(고희) 오애숙 2018-05-17 1211  
1994 성)[참 아름다워라] 오애숙 2018-05-13 505  
» 백목련 2 [MS] 오애숙 2018-05-06 555  
1992 엘에이 새봄 속에 오애숙 2018-05-06 611  
1991 백목련 필 때면 [1] 오애숙 2018-05-06 640  
1990 시)하얀 목련 피어 날 때면 [1] 오애숙 2018-05-06 711  
1989 나와 함께 가자꾸나(시) [1] 오애숙 2018-05-06 53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11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