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동면 /은파 오애숙
푸른 창 열었는데 여전히 잿빛 구름
시가지 가리며 움츠려 드는 심연에
자라목 따로 없네 우기도 지났건만
상춘의 오월인데 청명함 날리우고
여전히 운둔의 삶 골목마다 판 치네
물렀거라 물렀거라 한치의 양보 없다
너도 나도 나섬에 경청해 일어서련만
앉을뱅이 되었는지 꼼짝도 하지 않네
어서 그들 속에서 저 멀리 음예공간
날려 보내어 활짝 웃음 꽃 피우련만
==========================
시작노트:한인타운에 노숙자 쉘터 반대 시위 기사 보며
시작 노트
노숙자 쉘터 한인타인에 세운다고 발표하자
윌셔가에 2000명도 넘게 반대 운동이 일어난 기사 속으로 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