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꽃 필 때면/은파
산기슭 생강나무 노랗게 피어나서
봄 왔다 알싸한 향 나에게 손짓하면
가슴에 그리움으로 그 옛추억이 피누나
겨우내 널 그리도 보고파 기다린 것
봄속에 새 희망을 찾고파 기다렸지
손잡고 봄물결칠 때 새 희망도 피누나
새봄이 산허리의 마파람 견디고서
용케도 어깨 펴고 환하게 웃음짓누
널보면 그리운 물결 피어나는 옛생각
우리의 옛추억들 새봄속 생강나무
노랗게 피어나면 풋풋한 동무생각
지금도 그리운 물결 가슴속에 피누데
아아아 내 그대들 내 사랑 동무들아
어디서 무얼하나 보고픈 내 어릴적
내사랑 나의 그리운 사랑스런 동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