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은파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1.06.11 14:17:15

바람길/은파 오애숙

 

바람이 날개 달았나 세상 끝 어디라도 머릴 풀고

저 좋은 대로 나래 펴고 계절 속에 즐기려하는가

 

봄날 벚꽃을 만나면 무희의 춤사이로 꽃비가 되어

연인들에게 추억의 향기 가슴에 낙인 찍어 주려고

가슴을 설레이게 휘파람의 노래 부르며 춤을 춘다

 

바람에 실여온 장미향그러움 매혹적으로 가슴에

파고들면 장미너울 쓴 생애이고 싶다 노래를 한다

 

계절이 또다시 바뀌었다 바람도 추락할 때 있는지

바람이 갈맷빛 날개깃의 환희에 나래 펴나 했는데

적도 열기에 억압받은 걸까 열돔 사이 흐느적인다

 

서리가 내리는 아침이 되면 살 에리려하는 매서운

고추바람과 설한풍 맞서려 방파제로 대비해야겠다

 

소풍나온 거리에서 맞이 한 바람길이 힘들고 외롭고

쓸쓸한가 허나 포근했던 봄과 실록의 아롱진 여름과

풍성함의 여울진 가을의 거리에 나래 폈던 때 있었지

 

젊은 날의 바람길 아름다웠다 희로애락 춤추는 곳에

희망참 있었고 사랑의 메아리 속 추억의 꽃비 내렸지

 

원치 않은 곳으로 바람에 등 떠밀어 왔지만 가슴에서

옥빛 물빛 이슬방울 청초함과 화사한 복사꽃 향기로

추억이 아름답다 노래하며 살폿한 바람이 속삭인다

 

 

 

 

 

 

 

 


오애숙

2021.06.11 18:46:13
*.243.214.12

바람의 연가

                                                                                                   은파 오애숙

 

바람이 날개 달았나 세상 끝 어디라도 머릴 풀고

저 좋은 대로 나래 펴고 계절 속에 즐기려하는가

봄날 벚꽃을 만나면 무희의 춤사이로 꽃비가 되어

연인들에게 추억의 향기 가슴에 낙인 찍어 주려고

가슴을 설레이게 휘파람의 노래 부르며 춤을 춘다

 

바람에 실여온 장미향그러움 매혹적으로 가슴에

파고들면 장미너울 쓴 생애이고 싶다 노래를 한다

계절이 또다시 바뀌었다 바람도 추락할 때 있는지

바람이 갈맷빛 날개깃의 환희에 나래 펴나 했는데

적도 열기에 억압받은 걸까 열돔 사이 흐느적인다

 

서리가 내리는 아침이 되면 살 에리려하는 매서운

고추바람과 설한풍 맞서려 방파제로 대비해야겠다

소풍나온 거리에서 맞이 한 바람길이 힘들고 외롭고

쓸쓸한가 허나 포근했던 봄과 실록의 아롱진 여름과

풍성함의 여울진 가을의 거리에 나래 폈던 때 있었지

 

젊은 날의 바람길 아름다웠다 희로애락 춤추는 곳에

희망참 있었고 사랑의 메아리 속에 꽃비 물결쳤었지 

원치 않은 곳으로 바람에 등 떠밀어 왔지만 가슴에서

옥빛의 물빛 이슬방울 청초함과 화사한 복사꽃 향기

추억은 아름답다고 노래하며 살폿한 바람이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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