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진정 그댈 축복합니다
은파 오애숙
인생사 인연 만나듯
구름이 구름을 만나니
몽실몽실 희망의 꽃 피워
뭉게구름 둥실 두둥실
꽃마차를 만듭니다
허나 바람 부는 대로
가려다 비애가 가슴 속
물결 치듯 흐르고 있기에
몽이가 뿌리로 내리어
또아리를 만듭니다
사랑이 꽃 핀 나무
망울망울 꽃이 피어나
핍진자리 열매가 맺으면
아름답고 행복하련만
눈물방울 맺힙니다
맘 대로 안되는 게
우리 인생살이라 더니
비애 가슴에 흐르기에
슬픈 너울 써 길 잃은
외기러가 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뒤엉켜가는 까닭인지
님이 남 되는 가속도
물결 일렁입니다
안개 낀 파고다공원
가슴속에 비애 흐르기에
궂은 비가 내리는 밤거리
홀로 길을 걸어가는 까닭
슬픈사슬에 묶깁니다
그대 슬픈 물결 속에
다시 희망의 꽃 화알짝 펴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 올라
사랑비 가슴에 흘러 넘치길
그댈 진정 축복합니다
===============
상단의 서정시를 연을 줄여 행을 넓혀 올립니다
====================================
진정 그대 축복합니다/은파 오애숙
인생사 인연 만나듯 구름이 구름을 만나니
몽실몽실 희망꽃 피워 뭉게구름 둥실 두리둥실
꽃마차 만드니 행복의 바이러스 휘날립니다
허나 바람 부는 대로 가려다 비애가 가슴 속
물결 치듯 흐르고 있기에 몽이가 뿌리로 내리어
가슴에서 또아리 만들어 슬픔이 물결 칩니다
사랑이 나무에 망울망울 꽃으로 피어나
핍진한 자리 마다 탐스런 열매 맺으면 아름답고
행복하련만 눈물방울 그렁그렁 맺힙니다
생각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맘 대로
안되는 게 우리네 인생살이라더니 비애가 가슴에
흐르기에 슬픈 너울 써 길 잃은 외기러 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뒤엉켜가는 까닭에 님이 남이 되는 가속도붙어
술렁술렁 일렁이는 물결이 안타갑습니다
안개 낀 파고다공원인 양 가슴마다 길 잃어
비애 흐르기에 궂은 비가 내리는 밤거리 홀로
길을 걸어가는 까닭 슬픈사슬에 묶깁니다
그대 슬픈 물결 속에 다시 희망꽃 화알짝 펴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 올라 행복의 너울 쓰고서
사랑비 흘러 넘치나길 가슴으로 기도 합니다
시작노트
진정 그댈 축복합니다/은파
사람과 사람사이에
구름이 구름을 만나더니
사랑이 몽실몽실 희망꽃 피우더니
바람이 불면 부르대로 가려다가
비애가 가슴에 흐립니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망울망울 피어나 핍진자리 열매가
맺으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하련만
생각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라
비애가 가슴에 흐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님이 되었다 남이 되는 물결속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뒤엉킨 까닭인지
안개 낀 장충당 공원이 되어가매
비애가 가슴에 흐릅니다
궂은비 밤거리를
홀로 걷고 있는 그대의 물결속에
다시 희망꽃 화알짝 펼 수 있게 되어
가슴에 사랑비 흘러 넘쳐나길
가슴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