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장마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1.07.07 07:08:47

호우로 인한 피해 어쩌면 좋을런가

제 정신 아나라고 채찍을 들은 하늘

격분한 분노 속에서 토해내는 비앤가

 

옛부터 이맘때면 늘 있던 일이건만

엎친데 덮친 격에 남녘의 이 물난리

어찌해 이 수난시대 어찌하면 좋으리 

 

코로나 팬데믹에 움츠려 들건마는

장댓비 밤낮없이 내리매 이를 어째

먹구름 떼를 지어서 달려들고 있구려

 

황폐한 인생길을 뒤돌아 보게하려

하늘 창 활짝열어 검은 피 토해 냈나

한여름 장맛빛속에 사시나무 떠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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