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재미(在美) 시인이며, 본지 칼럼니스트(시부문)로 활동한 석정희 시인(사진)이 지난해 세계예술문화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을 수상했다.
세계예술문화아카데미는 설립 46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양천구 국회대로 한서빌딩 지당관에서 제31회 세계시인대회를 열고 고려문학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석정희 시인의 시 ‘문 앞에서’ 외 4편이 수상작으로 뽑혀 본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석정희 시인은 “삶의 가파른 여정에서 고심할 때마다 마음의 아픔을 적시고 그것을 벗어난 새벽에도 시를 떠올리며 살았다. 그런 살붙이가 나를 떠나 세상에 나서는 두려움과 창공을 나는 환희로 변화시켰는지 모른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석정희 시인은 창조문학을 통해 시가 당선되면서, 한국문인협회와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이며, 재미시인협회 부회장, 미주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에 있다. ‘스코키 크리에이티브 라이터 어소시에이션(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에 영시가 당선되면서 타 커뮤니티 시인들과도 교류해 온 석 시인은 시집 <문 앞에서>,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와 영문 시집 <The River> 등을 출간했다. 한편, 세계시인대회는 시를 통해 세계 시인들이 형제애로 평화와 이해를 도모하고 전 인류를 연합하자는 목적으로 196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2009년부터 한국의 세계문화예술아카데미로 이전돼 국제이사회 결의로 선임된 백한이 의장이 직무를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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