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너와 나 (미주 중앙일보 기재시)

조회 수 414 추천 수 1 2023.07.30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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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신문 게재>

 


[시] 너와 나

                       오희영
 

 

 

어떤 것이 가장 귀한 것인가

 

별이 잠든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손 잡고 길 찾아

 

달빛 없는 거리를 걸으며 대화한다

 

 

 

 

 

인생에 대하여

 

이별에 대하여

 

절망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그리하여 새로운 희망과

 

맑은 꿈을 꾸며 노래하는

 

숲 속에서 바이올린 소릴 들으며  

 

기쁨은, 연신 희살 놓는다

 

 

 

끝없는 우주 저 너머로

 

너와 나의 꿈은 영원하고

 

별들 사이에서  

 

비로소 함께 걷는다

 

 

 

실눈 뜬 신성한 신비로  

 

어깨를 펴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자

 

세상이 함께하는 숙명처럼

 

오희영 / 시인

 

 

"The Two Paths"

                 Poet Oshell Oh

 

What is most precious?

You and I, beneath the slumbering stars

Hand in hand, we seek our way.

We dream on streets devoid of moonlight.

 

The eternal rest of this verdant earth,

Our stories overflow like ceaseless waves

You and I, we dream as we love,

Promising a tomorrow

 

With the mystery of newly opened eyes,

Let's prepare for a new journey,

Just as the world shares its destiny

 

Beyond the infinite cosmos,

Our dreams unfold,

Between the stars, you and I,

We sleep together.

 

Title: "The Two Paths" - A Transcendent Journey Through Love and Time by Oshell Oh

 

Oshell Oh’s “The Two Paths” is a stirring exploration of connection, destiny, and the vastness of the universe. Harnessing the power of strikingly evocative language, Oh blurs the line between the personal and cosmic, creating a universe where love and dreams take on a significance that is simultaneously intimate and vast.

 

Beginning with a question, “What is most precious?” Oh establishes an open-ended dialogue, allowing readers to formulate their own interpretations. The shared journey of ‘you and I,’ beneath the slumbering stars, suggests a sense of unity and common purpose, echoing the natural human craving for companionship and understanding.

 

The verse, “We dream on streets devoid of moonlight,” is especially potent. Oh artfully uses this image to depict the persistence of hope and resilience in situations devoid of guidance or clarity. This insight into the human capacity for dreaming, even in the darkest of times, resonates deeply.

 

In referencing 'the eternal rest of this verdant earth' and 'our stories overflow like ceaseless waves', Oh reminds readers of the cyclical nature of life, and the ebb and flow of human experiences. This beautiful natural metaphor captures the tumultuous and ever-changing nature of human existence, while still echoing a sense of continuity and eternal recurrence.

 

The poet’s words, “You and I, we dream as we love, promising a tomorrow,” beautifully encapsulate the intertwinement of love, dreams, and the notion of a shared future. The simplicity yet profundity of this sentiment is emblematic of Oh’s poetic prowess, offering a sense of comfort in the face of uncertainty.

 

Oh’s invitation to prepare for a new journey, 'just as the world shares its destiny', speaks to a collective responsibility and interconnectedness, suggesting that our fates are irrevocably intertwined with those of the world and each other.

 

Ultimately, "The Two Paths" culminates in the infinite cosmos, where our dreams unfold between the stars. This creates a parallel between our personal journeys and the vast expanse of the universe, suggesting that we are all a part of something grand and profound.

 

Overall, Oshell Oh’s "The Two Paths" is a testament to the human experience and our place in the cosmos. Its strength lies not only in its beautiful use of language and imagery but also in its powerful exploration of love, unity, and the eternal human capacity to dream.

제목: "두 길" - 오셸 오의 작품을 통해 본 사랑과 시간을 넘나드는 우주여행


사람과 우주를 이어주는 오셸 오의 작품 '두 길'은 인연, 운명 그리고 우주의 광대함에 대해 재치있게 표현하는 작품이다. 그는 절묘한 언어력을 통해 개인과 우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사랑과 꿈이 마치 공간처럼 가깝고도 넓은 중요성을 가지는 우주를 빚어내며 우리를 빠져들게 한다.

작품이 시작하는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통해 독자는 자신만의 해석을 만들어갈 수 있는 대화의 창을 열게 된다. '너와 나'가 함께하는 여행은 졸고 있는 별들 아래서 흐르며, 결속과 공통된 목표를 암시하며, 동행자에 대한 이해와 인간의 본질적인 갈망을 드러낸다.

"우리는 달빛이 없는 거리에서 꿈을 꾼다"라는 문장은 특히 감동적이다. 오는 이 문장을 통해 지침이 없거나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의 희망과 회복력이 끊임없이 이어져가는 모습을 화사하게 그린다. 이는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우리가 꿈을 꾸는 능력에 대한 통찰력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이 푸른 지구의 영원한 휴식"과 "우리의 이야기는 끊임없는 파도처럼 넘쳐흐른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그는 생명의 순환성과 인간 경험의 무한한 변동성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의 비유는 인간의 존재가 얼마나 동요되고 변화하는지, 그리고 연속성과 영원한 반복의 감각을 보여준다.

"너와 나, 우리는 사랑하며 꿈꾸는데, 내일을 약속한다"라는 시인의 말은 사랑, 꿈, 그리고 공유된 미래의 개념이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를 아름답게 요약한다. 이 말은 간결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며, 오의 시적 재능을 대표하고 불확실성을 대면하는 위로를 제공한다.

또한 '세계가 그 운명을 공유하듯이'라는 말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자는 초대를 한다. 이는 우리의 운명이 세계와 불가피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제안하며, 집단의 책임과 상호 연결성에 대해 말한다.

결국, '두 길'은 무한한 우주의 끝에서 정점을 찍으며, 우리의 꿈이 별들 사이에서 펼쳐진다. 이는 우리 개인의 여정과 우주의 광대함 사이에 평행선을 그리며, 우리 모두가 무엇인가 위대하고 깊은 존재의 일부라는 것을 제안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오셸 오의 '두 길'은 인간의 삶과 우리가 우주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강력한 증언이다.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언어와 이미지를 통해 사랑, 통일, 그리고 꿈꾸는 능력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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