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입한 신입이 인사 드립니다

조회 수 399 추천 수 1 2020.01.09 11:04:03

언니를 통해 이곳을 알게 되어 찾아왔습니다

오랫동안 미국 여러곳에서 살았고 지금은 텍사스 남부 바닷가에 살고 있습니다

자주 들러 귀한 글도 찾아보고 저의 졸작도 올려볼까 합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지만 글을 쓰기 시작한지는 근 이십년이 되었네요

먼저 수필로 등단하고 다음에 시, 그리고 며칠전에 시조 등단 소식을 접했습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 하라시던 아버지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번에 심사에 통과한 시조를 올려 보겠습니다

 

인생 열차/ 청조 박은경

 

종점을 바라보며 달리는 나의 열차

한때는 급행인양 쏜살같이 달렸어도

지치고 고장도 잦아

쉬엄쉬엄 가는구나

 


어느덧 다 왔는가 주위를 둘러보니

내 앞에 뻗은 철길 아직도 남아있네

힘들다 투정치 말고

완주함이 옳으리

--------------------------------------------------------------------

두부 김치/ 청조 박은경

 

신김치 살짝 볶아

가운데 쌓아 놓고

 

따끈한 두부 한 모

빙 둘러 진을 쳐도

 

무적의 젓가락 부대

오늘 전투 완승이다


오애숙

2020.01.11 14:09:42
*.243.214.12

환영합니다.

이왕이면 회원으로 가입하시고 이곳 홈피도 만들어 많은 작품 올려 놓으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

세월의 강줄기 앞에서/은파


세월도  비껴가누  늘 그리  들었는데
병마가  뿌린 씨앗   당할 장사  없는지
해질녘  회갑잔치에 수긍가는  이순역

 

검버섯  내게 와서  살며시  입맞추며

내자리  차지하려  손 내밀  나이지만

인생은  여든부터란  희망날개  스미나


오호라  젊다는게  한순간  이로구나
애닯은  마음에서  이제야  정신드나
경자년  정초가 되니  초연한  맘  이누나

===============================

인생 간이역/은파


어제가  중년이던  풋풋한  젊은 시절
어느덧   희끗희끗   밤톨같은  팟뿌리
머리에  도배해 가는   내 인생의  간이역

그나마  감사한 맘  가슴에  파고치며

설레임  일렁이어  나에게  손짓하니

인생사  희로애락을  세상속에  펼치우

 

지나간   세월  시어   잡아서   맘에  슬어
오늘도  시간  내어  연시조  써  보는  맘
예전엔  정말로  미처 몰랐던  일  이어라 

 

================================

박은경

2020.01.11 18:24:12
*.155.142.106

멋진 답시조 감사드려요^^

저도 회원등록과 홈피 만들기 하고싶지요

어찌 하는지를 몰라 버벅대고 있답니다

도와주실래요??

웹담당관리자

2020.01.11 21:41:33
*.240.215.200

 안녕하세요. 질문한 내용입니다. 미주지회 소식 - 입회절차/입회원서 - 미주지회 입회원서 다운로드를 클릭하여 작성하시어, 저희 주소로 사진을 붙혀 보내어 주세요.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 있으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KWAUS 941 S. Vermont Ave. Ste 101, #25 Los Angeles, CA 90006

박은경

2020.01.11 18:23:10
*.155.142.106

댓글 주신 오애숙님 감사드려요

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데 한문박사 울 아버지 말씀이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라는 뜻이래요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송나라 시인 학자 정치인인

구양수님이 말한 학문을 하는 자세라네요^^

오애숙

2020.01.12 01:12:56
*.243.214.12

미국에서 살다보면

희노애락 스며드는

인생서녘 맘에 피는

삶의 애환 문향으로

 

세상에

피어난다면

가장 멋진 일이죠

 

절차 따라 가입하사

홈피 통해 타인에게

아름답게 펼쳐주사

삶의 향기 휘날리길

 

새아침

두 손 모아서

기도드려 봅니다

 

은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9867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354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3108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51077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6848 5
850 LA 다녀간 대한항공 승무원 확진판정…LA한인타운 ‘술렁’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2-28 266 1
849 [연시조]로 엮은 봄에 피는 야생화꽃 찾아서/은파 [6] 오애숙 2020-02-23 335 1
848 봄은 어디서부터 오는가/은파 [3] 오애숙 2020-02-21 346 1
847 설빛 하얀 그리움 일렁이는 이 아침 [2] 오애숙 2020-02-19 379 3
846 2월의 곽상희 서신-미분학 바람 [1] 웹담당관리자 2020-02-10 364 1
845 초가지붕-안종관 시인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2-10 342 1
844 1달러로 행복 바이러스 만들기/은파 [3] 오애숙 2020-02-10 338 1
843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대길 건양다경 하시길 기원합니다. [3] 오애숙 2020-02-03 491 1
842 소중한 2월을 맞이 하며/은파 [3] 오애숙 2020-02-01 367 1
841 가입 절차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4] 나신 2020-01-27 392 1
840 한국 고유 명절인 설(구정) 잘 보내소서.(떡국 먹으면서)/은파 [3] 오애숙 2020-01-23 347 1
839 밥을 얻어먹어며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1-21 337 1
838 강가에 서서 [5] 박은경 2020-01-19 336 1
837 [시조] 독 안에 든 쥐 [1] 박은경 2020-01-13 354 1
836 5학년 5반, 보석으로 거듭나기 [1] 박은경 2020-01-13 340 1
835 경자년 흰쥐해를 맞아 주저리 주저리~~~~~ [2] 박은경 2020-01-11 359 1
834 딥 러닝 기술로 움직이는 피사체 더 정확하게 잡는 카메라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1-10 325  
» 오늘 가입한 신입이 인사 드립니다 [5] 박은경 2020-01-09 399 1
832 송구영신/은파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le [9] 오애숙 2020-01-02 460 1
831 그들이 돌아오기를(신년 시)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1-01 32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