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조회 수 366 추천 수 1 2021.11.07 23:58:08

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오애숙

 

인생 황무함의 길목인지 

오늘따라 사막 길 쓸쓸히 걷는 

외길 인생 낙타 한 마리 푹푹 발목 

빠져가면서도 묵묵히 걷는 모습

충정에 하염없이 눈이 간다 

 

초목의 향연 우리 인생길 위

푸른 시절 그리움으로 피기에

심연에 나비 한 마리 꿈틀거리나 

어깨에 날개 달아 주려던 때가 

그저 아득하다 노래하고 있어 

 

낮은 대로 빈 마음 되어서  

자꾸만 내려오는 가을 단풍에 

한 때 옷깃만 스치던 지난 날들 

회고하며 꿈결처럼 흘러가는 

옛 그림자 위 걸어가 보누나


웹담당관리자

2021.11.08 13:37:51
*.134.185.95

가을이 오면 자신을 뒤돌아 보고

옛날을 꺼집어 내고는

옛 그림자도 함께 걷게 됩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오애숙

2021.11.11 00:05:04
*.243.214.12

수고 많으십니다

말씀대로 그렇습니다.

 

만물은 우리 인간에게

몽학선생이 되어 세상 이치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귀한 댓글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사 일취월장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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