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조회 수 320 추천 수 0 2021.11.07 23:13:47
오애숙 *.243.214.12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그리움이 밀려오는 해 질 녘 

봄날의 꽃봉오리 망울망울 피던 

그때가 불현듯 밀려오고 있다 

 

세월의 바람결로 원치 않는 곳 

자꾸 밀려가고 있어 옛 추억 물결 

잡을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있다 

 

칠월의 숲에 들어가면 치자향 

훅,하고 콧등 간지럼 피우던 시절도 

물안개로 덮쳐 오는 사윈 들녘

 

머지않아 소슬바람도 불겠지 

수목마다 옷을 벗고 하늘 향하여 

계수하는 모습 눈에 선하기에 

 

나무처럼 이 세상 살아가면서  

베풀고 살고파라 노래 부르는 건 

내 그대 향해 사랑 익어 가고파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9468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284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3037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50382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6398 5
1870 서정시: 가을 이야기/은파---[SH] 오애숙 2021-11-09 339  
1869 가을 이야기 오애숙 2021-11-09 292  
1868 [시]--------당신은 모르실 거야--2 오애숙 2021-11-09 326 1
1867 [시]----서정시: 동행/은파 오애숙 2021-11-09 286  
1866 [시]-------연시조 : 당신은 모르실 거야 [1] 오애숙 2021-11-09 323  
1865 [시]---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SH] 오애숙 2021-11-09 268 1
1864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행시 박은경 2021-11-09 312  
1863 손주의 엉덩이 박은경 2021-11-09 312  
1862 [시]----인생고락간 사유(만추 풍광속의 사유) -- [SH] [1] 오애숙 2021-11-08 328  
1861 [시]-------연시조: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8 282  
1860 [시]-----현대시:만추 풍광의 사유-------[SH] 오애숙 2021-11-08 284 1
1859 연시조/ 가을 호수 file [2] 박은경 2021-11-08 835 1
1858 [시]---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2] 오애숙 2021-11-07 366 1
1857 [시]---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2021-11-07 312  
»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320  
1855 동백꽃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316  
1854 시]-----가을 바람 앞에 사유 오애숙 2021-11-07 287 1
1853 [시]--------저무는 길목에서 사유 오애숙 2021-11-07 308  
1852 해당화 곱게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1-11-07 274 1
1851 시---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SH] 오애숙 2021-11-07 308 1
쓰기 목록
Copyright © 2024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General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