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동백꽃 사랑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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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다 모아 모아 붉은 꽃 피워낸 너

흰눈 속 붉은 꽃잎 속에서 겨울 햇살

모두다 끌어모아서  노란 꽃술 꽂고서

 

임 사랑 그리워서 붉게 피어 나왔나

수줍음 보이려고 새 하얀 눈꽃입고

도톰한 초록잎 사이 흰 면사포 썼는가

 

내 그대 당신 만을 사랑해 정말 정말

설한풍 해풍 속에 피어난 그대 향한

진실로 청렴한 사랑 받아주오 외치누

 

외치다 그렇게도 보고파 울부짖다

한 방울 머릿기름 화장품 되어서도

그 임을 마중 하려고 스미었나 살갗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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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동백 기름은 머릿기름으로 애용하며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여 여인의 사랑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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