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초, 유타주는 텍사스주보다 훨씬 북쪽-코로라도주 왼쪽에 있기에 벌써 단품이 들었더군요

붉은 단풍은 보지 못했지만 길 가에 노란 단풍나무들이 가을이 왔음을 전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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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온듯 싶었는데 커다란 저택과 말 운동장/ 로데오쇼를 한다는 간판도 보고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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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고 계곡을 걷는것도 멋진 일인텐데 아직 남편의 수술부위도 그렇고 이번에는 포기하고 앞으로 직진,

이제 다 왔다고 안내 표지판이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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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년에 들어가는 초입에 맞아주는 붉은 바위 아치가 인상적이지요,,,브라이스 케년의 선전용으로 늘 나오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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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브라이스 케년을 감상하세요,,,말이 따로 필요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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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 직원이 권해준 썬셋 포인트입니다,,,

여러곳에서 다각도로 구경할 수 있지만 우린 여기서 둘러보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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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간이라서 뉘엿뉘엿 해가 지기에 그림자도 아름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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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에 사람들 사진은 별로지만 다녀왔다는 인증샷은 필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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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님이 주신 목걸이와 스카프가 참 마음에 들어요,,,나이가 들어가면서 고운 색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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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에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그대로 고사목이 되어 있길래 사진 한 장 찍었답니다

국립공원이라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것도 돌이나 나무를 가져가는 것도 안된다고 써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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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부지런히 달려 다음 목적지 텍사스의 연꽃 정원으로 향하는데 시간이 늦어져서

야생동물을 칠까봐 (그들의 안전보다 트럭의 안전이 불안해서 ㅎ) 한시간 쯤 운전하다가

아담한 동네를 만나 숙소를 정하고 쉬어 갑니다

 


오애숙

2020.10.23 22:20:37
*.243.214.12

가을 능선/은파

 

이가을가을 햇살

먼 웃날 그리울까

 

갈햇살 물들어서 

채색을 하였는가

 

산능선 황금물결로

출렁이고 있구려

 

유타주 가을 능선

아직도 마음속에

 

잔잔히 호숫가의

잔잔한 물결일듯

 

심연에 평화롬으로

곱게 피어 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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