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조회 수 1383 추천 수 1 2016.08.02 12:46:11
들길 따라서
홀로 걷는  상쾌함처럼

간밤에 내린 억수 비가
마음마저 정리했나

함초롬히 서 있는
나무 사이로 태양광 속삭이네

그대 떠난 빈자리
어두 깜 까만 터널이었는데

밝은 태양광 속으로
쓸쓸한 장막 맑끔이 걷어치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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