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부

조회 수 750 추천 수 0 2018.04.28 10:52:05

5월의 신부


                             은파 오애숙


봄 햇살 가~아득

화사함 가슴에 안고서

백옥처럼 뽀얗게 피어나네 

                 

스미는 향그럼 속에

이글거리는 장빗빛 사랑

모아모아 붉~게 타오르며


설레임 가득 안고서

맘에 곰삭혀 꽃길 걸으려고

수줍게 피어나는 아름운 미소


살포시 봄 햇살로

풋풋한 싱그러움 속에

하이얀 면사포 쓰고 피어난다


형형색색의 향그럼

한 발짝 뒤로 다 물리치고

눈부신 새아침의 창 활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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