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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8-24 14:54 |
· : 껍데기는 가라 외치고 싶으나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
껍데기는 가라 외치고 싶으나 은파 오애숙 잡을 수 없는 청춘이라지만 백세시대가 도래되었다기에 허물 벗으려고 안간힘 쓰네 이미 족쇄가 된 나의 허물들 세월의 아픔으로 빚어내었던 일종 빛 좋은 개살구 이런데 훌훌 던지지 못하고 맘에 안고 허물어져 사위어 간 병든 육체 애달픈 맘의 속울음 품고 사네 껍데기는 가라 외치고 싶지만 거적 붙어있기에 오늘 속 미래 내 몫의 짐이기에 지고 살지만 분명한 건 천만 년 산다 해도 영원 향한 참소망 간직한 맘 내 안 가득 넘쳐 정신 곧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