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신 봄에/은파
오애숙 6분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눈 부신 봄에
은파 오애숙
눈 부신 새봄인데 한겨울 긴 동면속
강남에 갔던 제비 제 집 잘 찾아 와서
짝 짓고 제 새끼 낳아 잘 키우고 있건만
앞마당 병아리들 새봄의 향기속에
종종종 엄마따라 즐기는 봄이건만
아직도 잠에서 깨어 나지 못한 모양새
봄햇살 눈 부시게 날 향해 비추는데
아직도 코로나의 전염병 움켜잡아
새봄의 주인 행세로 오도가도 못하우
은파 오애숙
눈 부신 새봄인데 한겨울 긴 동면속
강남에 갔던 제비 제 집 잘 찾아 와서
짝 짓고 제 새끼 낳아 잘 키우고 있건만
앞마당 병아리들 새봄의 향기속에
종종종 엄마따라 즐기는 봄이건만
아직도 잠에서 깨어 나지 못한 모양새
봄햇살 눈 부시게 날 향해 비추는데
아직도 코로나의 전염병 움켜잡아
새봄의 주인 행세로 오도가도 못하우
들판엔 눈부시게 자기들 색체 갖고
꽃들이 만발하여 꽃향기 휘나리며
새봄이 돌아왔다고 나팔불고 있건만
꽃들이 만발하여 꽃향기 휘나리며
새봄이 돌아왔다고 나팔불고 있건만
눈 부신 봄/은파
눈 부신 봄인데
한겨울 동면이
너무 길은 탓인지
강남 갔던 제비
제 집 찾아 와서
제새끼 잘 키우고
앞마당의 병아리
봄이 왔다고 종종
돌아 다니고 있어도
아직도 잠에서
깨어 나지 못한
토끼가 된 모양새
봄햇살 눈 부시게
날 향해 비추는데
아직 한밤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