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은파
묵은 해는 어서 가고
새해는 금빛 햇살 머금고
동녘의 생그러운 날개 펼치어
맘속 어둠 뚫고 사푼하게
어서 속히 오시옵소서
송구영신 옛것 보내고
새 것을 받아 드리는 시간
어서 빨리빨리 시간아 가거라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학수고대 하고 있나니
일년 내내 음예공간
만들어 주인행세하던 너
한해동안 우울증에 시달린 자
손편지로 사랑과 격려로
연하장 써 보내는 맘
아직 남아있는 시간
소중한 시간 그대 것으로
반드시 만들라 외쳐보는 마음
이 사랑을 그대는 아는지
오늘 따라 묻고픈 맘
손수 제작한 카렌다
그대에게 보내 드리오매
이 어둔 터널의 묵은 것 속히
달력과 함께 떼어 던져 버리고
신탁의 미래 위해 외쳐요
가라! 코로나19 팬데믹아
오라! 활기찬 희망의 날이여
자! 미래는 소망 품은 자 것이니
보아라! 미소하는 밝은 미래를
달리자! 희망 너울 쓰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