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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시/은파 오애숙
어제 지던 해
그 해 아닌 찬란한 해
동녘 창 태양의 너울 쓰고
기 들이켜 마시매
침체 된 늪에서
쫓겨 가던 인생 서녘
맘 속 여백 넓혀 가자고
다짐하는 새 아침
어느 새 늪에서
옴싹 달싹 못하게
팬데믹으로 묶여 있던 맘
젖먹던 힘 합하여
인생 가라지
안 되고자 화려하게
새옷 차려 입고 당당히
어깨 펴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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