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시/(화려한 외출)은파

조회 수 36 추천 수 0 2020.12.31 13:03:12

 

1월의 시/은파 오애숙

 

어제 지던 해

그 해 아닌 찬란한 해

동녘 창 태양의 너울 쓰고

기 들이켜 마시매

 

침체 된 늪에서

쫓겨 가던 인생 서녘

맘 속 여백 넓혀 가자고

다짐하는 새 아침

 

어느 새 늪에서

옴싹 달싹 못하게

팬데믹으로 묶여 있던 맘

젖먹던 힘 합하여

 

인생 가라지

안 되고자 화려하게

새옷 차려 입고 당당히

어깨 펴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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