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향그럼 머금고/은파
봄이 가슴에서
동심을 불러 일이켜 세우는 봄
봄 옷을 입고 나드리 하고픈 까닭에
겨우내 얼었던 분수 품어 내듯
솟굳혀 솟아 오르면
봄햇살 가아득
솨랄라이 솨랄랄라 솨라라
금싸리기 찬란한 윤슬 머금은 가슴에
피어나는 봄이 꽃물결 따라
영글어 가는 봄의 함성
산자락 산수유 물결
홍매화를 불러 새 봄을 노래하면
고려산 진달래 앞다퉈 사랑 꽃망울 터트려
연인들 가슴에 사랑 불지피고자
봄나드리 상춘객 부를 때
앞마당 우리 병아리
노란 삐악이 엄마품에서 깨어나
졸린 눈으로 엄마따라 종종거리다
[꽃가루처럼 머리 휘날리며]나팔부는
봄과 마주하네요
그렇습니다 우리 멋진 시인님!!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고귀한
희망을 철마다 가슴에 선물 하매
나눔 캠페인 통해 봄햇살 가아득
사랑을 뿌려 주신 정민기 시인께
감사한 마음으로 한 표 추천해
드리며 정시인의 봄봄을 가슴에
곰삭이어 시어 날개 펼쳐 보고서
[꽃가루처럼 머리 휘날리며
봄봄] 가슴에 슬어 시 한 송이
빚어 올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