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예전에는 남편과 아내, 즉 부부를 팍내, 한솔, 가시버시라고 불렀다. 가시아내는 옛 사전을 보면 원래는 ‘갓’이다.
가시는 찌르는 것(!)이고, 갓은 머리 위에 올라앉는 것이니 아내를 나타내는 말이다.
가시아버지는 장인, 가시어머니는 장모를 가리킨다. 따라서 가싯집은 처가이다. 유부남(有婦男)은 핫아비, 유부녀(有夫女)는 핫어미라고 한다.
접두어 ‘핫-’에는 핫바지나 핫저고리에서처럼 ‘솜을 두어 만든 것’이며, ‘배우자를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핫아비와 핫어미의 반대말은 홀아비와 홀어미다.
의붓아버지는 어머니가 다시 얻은 남편인데 다시 얻었다는 뜻에서 다시아비라고 하며, 의붓어미는 다시어미이다.
후실이나 첩이 데리고 들어온 의붓자식을 덤받이라고도 하는데, 덤받이 아들은 데림아들, 덤받이 딸은 데림딸이라고 한다. 첩은 토박이말로 고마나 시앗, 듣기 좋은 말로 작은마누라라고 한다.
아들 많은 집의 외딸을 고명딸이라고 한다. 고명은 음식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음식 위에 뿌리거나 얹어 놓는 것인데, 딸 많은 집의 외아들은 고명 노릇을 못하는지 고명아들이란 낱말은 없다. 딸내미나 딸따니는 어린 딸을 귀엽게 일컫는 말이다.
말머리아이는 혼인한 뒤에 곧 배어 낳은 아이, 요즘으로 치면 ‘허니문 베이비’를 가리킨다. 감정아이는 월경을 한 번도 안 하고 밴 아이, 그러니까 처음 배란(排卵)된 난자가 수정이 되어 밴 아이를 뜻한다. 이를 보고 애가 애를 낳았다고 하였지!
“아름다운 아내를 가진다는 것은 지옥이다.”
위 말을 한 ‘세익스피어’는 악처 ‘쿠산 지페’만 알았지 우리나라의 다정다감한 현모양처 ‘가시버시’를 몰라서 한 말 일 것이다.
청소년 소재의 ‘우리형’ 이란 영화에서 형과 동생이 더러 싸우긴 해도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이다. 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형과 동생은 형제지간.
충남 예산 광시면에 가면 ‘의 좋은 형제’라는 상이 있다. 형제끼리 한마을에 살며 서로 쌀 한 톨이라도 주기 위해 밤에 몰래 볏단을 지게에 지고 간다.
형은 동생의 논에, 동생은 형의 논에 가다 우연히 논길에서 만나는 눈물겨운 형제애의 감동스런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동생(同生)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 보면 한문이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동생은 ①함께 삶, ②함께 남이라고 국어사전에 씌여 있다. 동생의 어원은 1500년 전 충남 부여 능산리 백제목간 ‘숙세가’ 중에 ‘동생일처(同生一處)’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동생(同生)은 ‘한곳에서 함께 남’ ①아버지가 같은 사람, 형제. ②같은 해에 남, 동산(同産)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아우’를 ‘띠띠(第第), 메이메이(妹妹)’라 한다. 동생(同生)이라고는 안한다.
민중 ‘국어대사전’에 ‘아우’를 ‘같은 항렬의 남자나 여자끼리 나이가 적은 이’를 말한다고 적혀있다.
동생은 손아래 누이, 남자의 ‘누이’를 말하고 아우는 남자나 여자끼리 동성(同姓). 오빠의 동생은 손아래 누이고, 누나의 동생은 손아래 오라비이다.
‘아우’에는 ‘남아우’나, ‘여아우’는 없다. 그러나 ‘동생’에는 ‘남동생’ ‘여동생’이 있다. 따라서 동생과 아우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동생’과 동생(同生)은 다른 말이다.
예전에는 남편과 아내, 즉 부부를 팍내, 한솔, 가시버시라고 불렀다. 가시아내는 옛 사전을 보면 원래는 ‘갓’이다.
가시는 찌르는 것(!)이고, 갓은 머리 위에 올라앉는 것이니 아내를 나타내는 말이다.
가시아버지는 장인, 가시어머니는 장모를 가리킨다. 따라서 가싯집은 처가이다. 유부남(有婦男)은 핫아비, 유부녀(有夫女)는 핫어미라고 한다.
접두어 ‘핫-’에는 핫바지나 핫저고리에서처럼 ‘솜을 두어 만든 것’이며, ‘배우자를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핫아비와 핫어미의 반대말은 홀아비와 홀어미다.
의붓아버지는 어머니가 다시 얻은 남편인데 다시 얻었다는 뜻에서 다시아비라고 하며, 의붓어미는 다시어미이다.
후실이나 첩이 데리고 들어온 의붓자식을 덤받이라고도 하는데, 덤받이 아들은 데림아들, 덤받이 딸은 데림딸이라고 한다. 첩은 토박이말로 고마나 시앗, 듣기 좋은 말로 작은마누라라고 한다.
아들 많은 집의 외딸을 고명딸이라고 한다. 고명은 음식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음식 위에 뿌리거나 얹어 놓는 것인데, 딸 많은 집의 외아들은 고명 노릇을 못하는지 고명아들이란 낱말은 없다. 딸내미나 딸따니는 어린 딸을 귀엽게 일컫는 말이다.
말머리아이는 혼인한 뒤에 곧 배어 낳은 아이, 요즘으로 치면 ‘허니문 베이비’를 가리킨다. 감정아이는 월경을 한 번도 안 하고 밴 아이, 그러니까 처음 배란(排卵)된 난자가 수정이 되어 밴 아이를 뜻한다. 이를 보고 애가 애를 낳았다고 하였지!
“아름다운 아내를 가진다는 것은 지옥이다.”
위 말을 한 ‘세익스피어’는 악처 ‘쿠산 지페’만 알았지 우리나라의 다정다감한 현모양처 ‘가시버시’를 몰라서 한 말 일 것이다.
청소년 소재의 ‘우리형’ 이란 영화에서 형과 동생이 더러 싸우긴 해도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이다. 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형과 동생은 형제지간.
충남 예산 광시면에 가면 ‘의 좋은 형제’라는 상이 있다. 형제끼리 한마을에 살며 서로 쌀 한 톨이라도 주기 위해 밤에 몰래 볏단을 지게에 지고 간다.
형은 동생의 논에, 동생은 형의 논에 가다 우연히 논길에서 만나는 눈물겨운 형제애의 감동스런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동생(同生)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 보면 한문이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동생은 ①함께 삶, ②함께 남이라고 국어사전에 씌여 있다. 동생의 어원은 1500년 전 충남 부여 능산리 백제목간 ‘숙세가’ 중에 ‘동생일처(同生一處)’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동생(同生)은 ‘한곳에서 함께 남’ ①아버지가 같은 사람, 형제. ②같은 해에 남, 동산(同産)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아우’를 ‘띠띠(第第), 메이메이(妹妹)’라 한다. 동생(同生)이라고는 안한다.
민중 ‘국어대사전’에 ‘아우’를 ‘같은 항렬의 남자나 여자끼리 나이가 적은 이’를 말한다고 적혀있다.
동생은 손아래 누이, 남자의 ‘누이’를 말하고 아우는 남자나 여자끼리 동성(同姓). 오빠의 동생은 손아래 누이고, 누나의 동생은 손아래 오라비이다.
‘아우’에는 ‘남아우’나, ‘여아우’는 없다. 그러나 ‘동생’에는 ‘남동생’ ‘여동생’이 있다. 따라서 동생과 아우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동생’과 동생(同生)은 다른 말이다.
- 따로붙임
우리 한국어는 지구상 가장 완벽한 언어의 고전이요 알파벳으로서 해외에 한국어 수출이 가능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일부 섬에서는 한국어를 그들 언어로 사용합니다
지금도 한국어교사와 지도사 등이 전 세계 각국의 대학과 한국어학당에서 파견되어 부지런히 한국어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우영 작가는 대학에 나가 우리 한국어를 배우려고 온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문법과 작문'을 강의하러 갑니다
오늘이 마침 2학기 개강식 오리엔테이션 날 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일부 섬에서는 한국어를 그들 언어로 사용합니다
지금도 한국어교사와 지도사 등이 전 세계 각국의 대학과 한국어학당에서 파견되어 부지런히 한국어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우영 작가는 대학에 나가 우리 한국어를 배우려고 온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문법과 작문'을 강의하러 갑니다
오늘이 마침 2학기 개강식 오리엔테이션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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