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choonum
아픈 나무
소화불량으로 잎 다 떨구고나목이 되었다이제까지 몽땅 잎을 떨구진 않았는데그런 적 없었는데
핏기없는 가시가 되어 팔 벌리고 있어내 가슴 꼭꼭 찔러와 아픔으로몰고 가는나무
그늘 이불 덮어주고 닝겔 꽂았던흔적 주무르며매일 만나 속삭였다 힘들지 웃어봐견딜 수 있지
그랬던 어느 날 잎이 생겼다뽀뽀를 했다 살아줘서 고마워
밤새 나무는내 입술 몇 번이나 훔쳐 갔는지 귀여운 입술 총총히 매달고수줍은 미소를 보내고 있다
2014.12.08 22:49:12 *.112.121.221
뽀뽀는 아무 한테나 하는 것 아닌데 ...
좋은 시 즐감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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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는 아무 한테나 하는 것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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