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춘란/ 청조 박은경
예로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인정받던
깊은 산골 가만가만 피어나는 춘란 하나
그 기품 사랑스러워
사랑방에 모셔들이네.
은은한 향기로 봄이 왔음을 알리니
창문 열어 내 님께 간절함을 보냅니다
그대여 향기 맡으면
내 마음도 살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