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조회 수 126 추천 수 0 2021.08.18 07:32:14

수족관 / 청조 박은경

 

직사각형 커다란 어항을 만들었다

어울리지 않지만 조그만 구피네 집

물풀과 돌틈 사이로

숨바꼭질 하는 녀석들

 

아침이면 불 켜주고 먹이를 뿌려준면

요리조리 헤엄치며 잘도 받아 먹는다

숫컷의 멋진 춤사위

배 빵빵 힘든 암컷

 

뱃속에서 부화시켜 난태생하는 구피

운이 좋아 출산 장면 직접 목격하던 날

까만 눈 투명한 몸매

몇마리나 살아남을까

 

어디에서 놀고있나 한참동안 찾아본다

천상에서 우릴 보면 이정도로 작을거야

물의 별 지구 안에서

알콩달콩 사는 우리들


이금자

2021.08.20 11:16:20
*.147.165.102

구피가 새끼를 낳기 전에 다른 어항에 물 받아놓았다가  새끼만 조리로 ( 물고기만 잡는 조리를 팝니다 )

건저내서 따로 키우면 모두 살수 있지요.  그냥 놔두면 어미는 새끼들을 모두 삼켜버립니다

크게 자라면 어미랑 한 어항에 넣어두면 잘 살고 새끼도 잘 낳지요.

박은경

2021.08.20 18:30:09
*.90.141.135

네,,,지금은 어항 없어요

오래전에 키우던 일이 생각나서 쓴 거랍니다

집이란 주제로 글을 쓰다가 새집 물고기집 다 나오네요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735 가을 하늘/ 연시조 [2] 박은경 2021-08-20 127  
1734 가을꽃, 쑥부쟁이 file 박은경 2021-08-20 131  
1733 벌집/ 자유시 [2] 박은경 2021-08-19 362  
» 수족관 [2] 박은경 2021-08-18 126  
1731 시집/ 자유시 박은경 2021-08-18 126  
1730 위태로운 집/연시조 file 박은경 2021-08-17 136  
1729 두 집 살림/ 자유시 박은경 2021-08-17 135  
1728 이글루 박은경 2021-08-16 144  
1727 수상 가옥 박은경 2021-08-16 150  
1726 가을을 기다리며 박은경 2021-08-16 102  
1725 고향집 박은경 2021-08-15 101 1
1724 박은경 2021-08-14 190  
1723 제비 박은경 2021-08-13 124  
1722 원룸살이 박은경 2021-08-13 125  
1721 거미즐 file 박은경 2021-08-12 133  
1720 잠언/자유시 박은경 2021-08-11 117 1
1719 한영시/ 백합 [Lillies] 박은경 2021-08-11 156 1
1718 자몽나무 박은경 2021-08-11 156 1
1717 인연이란/ 자유시 박은경 2021-08-10 118 1
1716 사랑의 빛/ 시화작품 file 박은경 2021-08-10 13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