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처럼/ 청조 박은경
울 손주 크레파스
알록달록 무지개
종이에 색칠하다
화나면 죽죽 그어
까맣게 죽어버린 색
아무것도 없는 듯
물 먹은 하늘 위에
빛으로 태어나는
아하 그렇구나
다같은 무지개색도
밝은 빛이 함께하니
오색 영롱하듯이
나도 빛과 함께해
고운 색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