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모임/ 청조 박은경
임인년 새해를 맞아
지난 연말부터 계획했던
작은 모임을 갖는다
교회 지인들 십여명
함꼐 모여 식사를 나누고
앞으로 있을 한 해를 계획하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낸다
늘 고마운 사람들인데
다 준비 되었다고
그냥 오시라 했는데
빈손으로 오지않고
과일 트레이를 들고오신 사모님
바베큐 연장 세트
선물로 들고온 남편 친구
너무나 고마와 가시는 길에
맘에 들어하는 항아리 하나 드리고
양이 많아 남은 음식들
소포장해서 두루 나눔을 한다
주고받는 모든것이
사랑이고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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