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소설 조회 수 5932 추천 수 1 2014.11.19 07:18:28
작가 : 칼 세이건 
출판사 : 코스모스 
출판년도 : 2014년 

개봉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흥행 열기가 천체물리학 관련 도서의 판매 증가로 번지고 있다. 웜홀과 블랙홀을 이용한 항성 간 여행을 실감나게 그린 이 영화가 우주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의 대표적 스테디셀러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사이언스북스)는 영화 개봉 2주차인 지난주 판매량이 개봉 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 사이언스북스 관계자는 "평소 한 주에 1000부가량 팔리던 <코스모스>가 지난주에는 2000부가량 나갔다"며 "18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주 판매량을 넘어서고 있어 이번주에는 평소보다 세 배가량 더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주에 대한 내 이해 수준은 열 살 무렵 읽은 칼 세이건의 책 <코스모스>에서 익힌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코스모스>는 우주와 별의 매혹과 우주에 대한 인간의 도전을 매끄러운 설명과 시적인 울림으로 풀어내 이 분야의 고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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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학 물리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승산)와 <우주의 구조>(승산)도 영화 개봉 이후 두 배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평소 한 주에 200부쯤 나가던 두 책은 영화 흥행에 힘입어 지난주 <우주의 구조>가 400부, <엘러건트 유니버스>가 450부 나갔다. <엘러건트 유니버스>는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의 충돌을 해결할 수 있는 첨단이론으로 알려진 '초끈이론'에 관한 책이다. 초끈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3차원 공간과 1차원의 시간으로 된 4차원 세계가 아니라 모두 10차원의 세계다. <인터스텔라>에도 주인공이 블랙홀을 통과한 후 5차원의 세계에 진입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우주의 구조> 또한 초끈이론을 중심으로 시간, 공간, 빅뱅, 블랙홀 등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미국 이론물리학자 킵 손의 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때문에 개봉 전부터 감독이 웜홀과 시간여행을 얼마나 충실하게 표현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화에 등장한 각종 이론물리학과 천체물리학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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