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록속에

조회 수 42 추천 수 0 2020.04.16 06:30:11

 

5월의 신록속에/은파 오애숙

 

경쾌함 노래 하는

싱그런 물결 출렁여

오월창 열어 봐요

 

5월의 싱그런 물결

기분이 상쾌한 까닭에

행복이 넘쳐 나고있기에

한동안 거미줄에 묶여서

지배당해 옴싹달싹 못해

모둘 숨막히게 했지요

 

신록은 청춘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황량한 벌판 모양새로

우리모두 비폐해져가

늦가을 사윈 나목인 양

처량한 맘이었으나

 

오월창에 잿빛 우울

우리모두 던져버려요

봄이 해맑게 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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