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차기 평통위원 수 다소 늘듯
현지 공관 추천비율 높여, 후보 신청 내달 3일 마감
입력일자: 2015-03-19 (목)
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하 평통) 후보자 선발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본보 18일자 보도) 올해에는 LA 등 현지 공관의 추천 비율이 높아져 LA와 오렌지-샌디에고 카운티 평통의 공관 추천 평통위원 선발 인원수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LA 총영사관은 이같은 내용의 17기 평통 후보자 신청 안내자료를 발표하고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 내 LA 및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의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을 이날부터 4월3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LA 카운티를 비롯해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와 컨·벤추라·샌버나디노·샌타바바라 카운티 등 6개 지역을 포함하는 LA 평통은 16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현 16기에 비교해 6명이 늘어났으며, OC-SD의 경우도 5명이 늘어난 105명으로 확정됐다. LA의 경우 여성위원은 48명이 배정돼 전체위원의 30%를 차지했고 40세 미만 청년층에게도 10%인 16명의 자문위원이 할당됐다.
LA 평통의 한 전직 회장은 “16기의 경우 공관 추천이 전체 자문위원 수의 90%였다면 17기는 95%로 늘어났다”며 “이는 평통사무처로부터 추천되는 소위 ‘낙하산 임명’의 비율을 줄이는 대신 현지 의견의 반영비율을 높이는 등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LA 총영사관은 후보자 접수가 끝나는 대로 김현명 총영사와 지역 한인회장 및 평통회장 등 6명으로 구성되는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 후보자 심사를 마친 뒤 최종 후보자 추천명부를 사무처로 송부할 예정이다.
후보자 신청은 오는 4월3일 오후 5시까지 등기우편(3243 Wilshire Blvd. LA) 또는 총영사관 1층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서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 겉봉에 ‘평통위원 신청서류’라고 명기해야 한다. 신청서는 총영사관 홈페이지(usa-losangeles.mofat.g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제출서류 및 작성요령은 민주평통 홈페이지(nua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