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길/ 청조 박은경
숨을 쉬지 못한다면
사람이라 할 수 없지
마지막 날 만든 사람
코에 불어넣은 루아흐(영/ 바람)
조물주 사람 만들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계절따라 지형따라
일정하게 움직이는
보이지는 않아도
누구나 인정하는 바람
심호흡 크게 하면서
느껴보는 그분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