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바람꽃

조회 수 245 추천 수 1 2021.11.10 11:24:42

 

 

     바람꽃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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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눈시울 스칠 때마다
공명 되는 당신 생각에 하늘 거릴 걷고 있어
그대 향기에 입맞춰 눈썹 적셔 듭니다
 
가슴이 뼈아픈 시간 속에서
져려왔던 사랑의 그 애절한 간절함이
이 아침 곰삭였나 아름답게 스며요
 
작열한 칠월 태양광에 별이 되려
익어가는지 한 걸음씩 그대 향하고 있어
바람날개에 기대어 가고 있네요
 
바람에 흩날리던 따스한 향기
석양빛 물들고픈 순백의 향그러운 사랑'
정령 당신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외롭다 그대 홀로 머금던 이슬방울
바람날개에 삭인 눈물 멍울 만들지 마소서
내 속히 그대 품으로 휘도라 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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