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서정-단풍 고운빛 사이로
은파 오애숙
아름다운 이 가을에
화려하게 치장하고서
웃음꽃 피우는 모습에
부러움이 물결친다
인생 황혼의 해 질 녘
우리 모두가 그대처럼
마지막 열차 안 고운빛에
물들면 아름다우련만
때로는 회오리바람에
휘몰려 파란 잎새 떨어져
낙엽처럼 나뒹굴고 있어
뜻대로 안 되는 인생길
금은보화는 노력해서
얻을 수 있다지만 결국엔
공수래공수거 인생임에
지혜로 살아야겠구려
그대는 무엇을 말하려
화사한 옷 입고 치장하나
고운빛에 웃음 짓는 상추객
조문객 같아 슬프구려
하늘 뜻 안다는 지천명
한참 지나갔건만 내 아직
천년만년 살 것 같은 착각
내 그대 보며 곧춘다네
녜, 어서오세요. 아주 오랜 만입니다.
시인님 별일 없으신지 궁금 했습니다
이곳은 가을부터 우기가 시작되기에
구름끼고 비 오면 춥지만 맑은 날에는
겨울도 봄날 같고 때론 여름 날 같아요
은파도 올해가 고비 였었나 봅니다
허리를 4번 다쳤는데 오늘 또 삐꺽..
파스 붙이고 막내와 세탁장 갔었네요
아프고 나면, 몰라보게 늙는 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던 기억에 요즈음엔
건강을 위해 신경 쓰려하나 따로 국밥
맘과 뜻대로 행동에 옮길 수 없기에
건강은 건강 할 때 지켜야 된다는 걸
가슴에 새기게 됨을 다시 느껴 봅니다
봄에 엘에이에 오신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마치 강남 같던
제비가 봄이면 돌아오는 일인 것처럼...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서로 함께
기도하며 건강을 추스리시길 바라오니
늘 건강 속에 향필 하시길 중보 합니다
그곳도 가을이군요. 제가 몇 년 전 그곳에 갔을 땐 겨울이라고 사람들이 말을 했지만
우리는 반팔 옷을 입고 다녔거던요. 여기는 겨울이 워낙 추운곳이라서 그곳 겨울을 반팔로 다녔으니...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크니까 그런가봅니다.
어쩌면 제가 내년 봄쯤 그곳에 갈 일이 있을것 같아요 만약 가게되면 우리 만나서 즐거운 대화 나누길
바랍니다. 하여간 오 시인님 넘 넘 반갑고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다시 한 번 짝짝짝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