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불이 났소

조회 수 374 추천 수 0 2021.05.25 13:43:09

< 동네에 불이 났소 >

 

불이 났소, 불이!

코로나에서 애나하임 쪽으로 넘는 불

우리 있는 데서는 좀 떨어졌지만,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연기, 재, 불 냄새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

 

사람이 뭘 가졌다거나, 이루었다는 말 자체가

가소로운 표현이기는 하지만서도,

그나마도 모든 걸 

정말로 한 순간에 다 잃을 수도 있네…

 

부질없는 인생임을 알았으니

속차리고 살아야 하련만,

오늘도 속절없이 난

모래성 한 칸을 쌓고, 그게 내꺼라고,

아이고, 언제 들려나


박은경

2021.05.26 09:59:09
*.90.141.135

ㅎㅎㅎ 아등바등 하면서 사는 세월들

누가 그러더군요

죽어서 가는 장례차 뒤에 유홀 트럭 달고가는것 못 봤다고,,,

베풀며 사는 삶이 최고인 듯 합니다

유진왕

2021.05.26 10:45:41
*.217.28.137

정말 맞는 말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977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3358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30892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50870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6718 5
1550 토끼굴 [1] 유진왕 2021-05-28 355  
1549 [자유시] 오월 참외 [2] 박은경 2021-05-28 342 1
1548 보라색 꽃둥치 file [2] 유진왕 2021-05-27 354  
1547 오월의 장마 [1] 박은경 2021-05-27 367  
1546 삶이 너무 아깝다 [5] 유진왕 2021-05-26 352  
1545 아침 기도 [1] 유진왕 2021-05-26 265  
1544 이제 됐냐? [1] 유진왕 2021-05-26 328  
1543 국수집 [1] 유진왕 2021-05-26 331  
1542 [4단시] 싱코 데 메요 박은경 2021-05-26 275  
1541 오년 전 오월 file [2] 박은경 2021-05-26 342  
1540 국수쟁이들 [2] 유진왕 2021-05-25 359  
» 동네에 불이 났소 [2] 유진왕 2021-05-25 374  
1538 부부의 날에--5/21 [2] 박은경 2021-05-25 329 1
1537 무릉도원 [3] 유진왕 2021-05-25 2654  
1536 바다가 보고 싶어서... [1] 유진왕 2021-05-25 378  
1535 피마자 잎 [1] 유진왕 2021-05-25 397  
1534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5-25 4821  
1533 아,,, 그 날 ! file 박은경 2021-05-24 265  
1532 [4단시] 푸른 오월 [1] 박은경 2021-05-24 357  
1531 지음(知音) [1] 유진왕 2021-05-24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