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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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담당관리자 |
2020-03-15 |
9716 |
3 |
공지 |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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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실 |
2017-12-15 |
33293 |
12 |
공지 |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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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실 |
2017-12-14 |
30822 |
7 |
공지 |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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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가 |
2016-07-08 |
50791 |
12 |
공지 |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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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관리자 |
2014-09-27 |
46661 |
5 |
830 |
시카고 미시간호수에 펼쳐진 2020년의 새해 아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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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담당관리자 |
2020-01-01 |
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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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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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담당관리자 |
2019-12-28 |
347 |
1 |
828 |
겨울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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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담당관리자 |
2019-12-28 |
317 |
2 |
827 |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소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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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12-25 |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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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
이 계절의 시-겨울 산에서는-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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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담당관리자 |
2019-12-25 |
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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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와이키키 다녀와서/은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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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12-23 |
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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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갈필<渴筆>로 쓰는 편지 (김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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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담당관리자 |
2019-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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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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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11-14 |
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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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
할로윈데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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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10-31 |
446 |
2 |
821 |
내일부터 모든 금융계좌 한번에 조회·정리 가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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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
2019-09-29 |
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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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잘 보내소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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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9-14 |
903 |
2 |
819 |
가을 길섶에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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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9-01 |
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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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
무궁화 활짝 피었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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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8-13 |
5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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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
와이리 덥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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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7-27 |
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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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
순조 딸 복온공주가 11살에 쓴 '한글 시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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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
2019-05-06 |
1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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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음악 축제 다녀와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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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4-28 |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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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
5월에 피어나는 마음의 향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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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4-27 |
1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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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
뻐 꾹 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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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자 |
2019-04-20 |
1459 |
3 |
812 |
4월의 창 열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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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4-16 |
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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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
경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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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9-02-17 |
1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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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은파 오애숙
와~우 벌써 가을이다!
누군가에게 가을을 떠올리면 무슨 단어가 생각나는지 인터뷰 한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긍적적인 측면의 답변은 풍성함 또는 한가위 등의 답변을 할 것이라싶다. 풍성함이나 한가위를 생각하니, 나눔이라는 단어가 연결고리 되어 나래 편다. 또한 나눔을 생각해 보니, 맘속에 환희 휘날린다. 산과 들의 풍요함속에 이웃을 돌아보며 나눌 수 있다는 건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 중의 하나이다. 하여 잠시 신이 인간에게 주신 이 귀한 특권 이생에서 삶의 향그러움으로 휘날리지 못함에 쥐구멍을 찾는 마음이다.
올해는 여름이 춥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여름은 여전히 여름이었다. 작금 무더운 여름 보내고 가을 길섶인데 여전히 한낮은 8월의 태양광 앞에 앉아 있는 것 같이 덥다. 그런 까닭에 몇 시간 뒤면 추석인데 한국 전통 명절을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작년 보다 올해는 열 흘 빨리 추석이 왔기 때문이다. 추석은 음력을 기준으로 계산하기에 추수 감사절과는 다르다. 한국의 옛 풍습에 한가위가 되면 서로에게 일 년 동안 농사 결과의 풍성함을 이웃에게 전하는 풍습이 있다.
그런 이유로 '일년 내내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우리내 맘속에 이 맘 때가 되면 다솜이 고개들어 온정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 싶다. 그 나눔은 한얼의 정이라는 문화 속에 순수한 온정이며, 일상생활에서 생활화 되어 있는 한국의 아름다운 마음씨이기에 계속 전통적으로 내려온 미풍양속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 싶다. 그런 까닭에 이곳 LA도 각 기관에서는 온정의 손길로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사로운 사랑속에 잔치 베풀기에 훈훈하다.
또한 추석에는 성묘하며 생존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까지 꼼꼼히 챙겨 드리는 효 실천의 진정한 기회라 싶다. 추석 또는 한가위는 설과 함께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다. 설은 지구의 공전이란 자연현상에 근거하기 때문에 다른 민족도 다 지키지만 한가위는 다르다. 그 유래가 신라시대로 올라가는 우리 민족만의 고유의 명절이다. 설은 한해 동안의 복을 기원하는 축복의 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추석은 한해 동안 받은 복을 고마워 하는 우리네 전통적인 감사절이다.
오곡백과를 추수하며 하늘과 조상과 가족의 은덕 생각하며 즐거워 하는 날이기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 것이다. 하지만 한가위 앞두고 태풍 링링으로 조국이 어수선하다. 참,안타까운 일이다. 천 년의 세월 거치며 우리네 조상이 정해 놓은 이 날에 우리가 그동안 함께 받은 풍성한 복들을 같이 감사하고 같이 즐거워 하면서 우리가 한 가족이며 한 민족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자정 지나면 추석이다.
한국에선 추석엔 맛있는 음식을 이웃과 다정하게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인간사 서로 나눔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참 아름다운 것이다. 소외 된 자를 찾를 찾아 보는 것 또한 인간 만이 갖고 있는 특권이다. 하여 살아가는데 늘 박제 시키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보름달만 같아라' 새김질하며 실천에 힘써야 겠다고 다짐하며 추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