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OS-1D X Mark Ⅲ
캐논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 DSLR 'EOS-1D X Mark Ⅲ'<사진>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으로 스포츠 및 인물 사진 분야의 전문 사진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EOS-1D 시리즈의 신제품으로서, 2016년 4월 출시됐던 전작 EOS-1D X Mark Ⅱ에 비해 더욱 향상된 화질과 연속 촬영 성능, 조작성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1989년 필름 카메라 EOS-1 출시를 기점으로 캐논의 플래그십 카메라 모델인 'EOS-1 시리즈'가 탄생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EOS-1은 촬영 목적에 따라 자동화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EOS의 핵심 콘셉트를 기반으로 까다로운 전문가의 요구에 대응하는 카메라로 탄생했다. EOS-1D 시리즈는 EOS-1의 디지털 버전이다. 2001년 출시한 초기 모델 EOS-1D부터 EOS-1D X Mark Ⅱ, 공개를 앞둔 EOS-1D X Mark Ⅲ에 이르기까지 결정적인 한 컷을 높치지 않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해왔다.
EOS-1D 시리즈는 아시안 게임부터 월드컵,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각종 스포츠 현장에서 사진기자와 함께 해왔다. 빠르고 정확한 성능과 함께 탁월한 고감도 저노이즈 기술로 어두운 야간 경기에서도 생생한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기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캐논은 최근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기점으로 플래그십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EOS-1D X Mark Ⅲ는 내년에 열리는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OS-1D X Mark Ⅲ는 새롭게 개발하는 CMOS 이미지 센서와 영상 처리 엔진이 탑재돼서 더욱 뛰어난 감도를 선보인다. 신개발 AF 센서를 채용해서 전작에 비해 중앙 화소 영역에서 초점을 검출할 때 사용되는 유효 화소수가 약 28배 증가했다. 따라서 AF 센서의 고해상도 신호로 초점 정확도가 높아졌고, 광학식 뷰파인더 촬영과 라이브 뷰 촬영시 모두 초점 검출 범위가 넓어졌다.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AF 알고리즘으로 피사체 추적 성능도 더욱 향상시켰다. 연속 촬영의 경우 뷰 파인더 촬영 시 초당 16컷, 라이브 뷰 촬영 시 초당 20컷까지 촬영이 가능해졌다.
데이터 전송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서 이미지 무선 전송이 가능하고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는 등 다양한 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리모트 컨트롤 솔루션에도 대응해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 카메라 조작도 지원한다. 이미지를 촬영한 위치의 GPS 정보도 기록된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무선 파일 트랜스미터 WFT-E9과 함께 사용할 경우 전작인 WFT-E8 대비 대폭 향상된 속도로 무선 이미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프로의 극한 촬영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도 한층 더 보강했다. 강력한 마그네슘 합금 바디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일부 후면 버튼은 백라이트를 채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메뉴 조작이 용이하다.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 포맷을 Cfast 2.0에서 Cfexpress로 변경하면서 데이터 기록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AF 시작 버튼에 새로운 내부 장치를 탑재하여 손가락을 떼지 않고도 빠르게 AF 측거점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전원 관리 시스템으로 이전 모델보다 촬영 가능 매수가 늘어났다.
한편, 캐논은 전 세계 사진 및 영상 전문가를 지원하는 멤버십 서비스인 CPS (Canon Prefessional Service)운영을 통해 캐논 장비를 사용하는 사진기자, 작가 등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유용한 정보 지원도 하고 장비와 관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바디만 6,500달러 정도로 고가인 것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