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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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다만 욕구가 아니라 그것은 다만 황홀한 기쁨,
그것은 갈증에 타는 입속이 아니고
구걸하기 위하여 내미는 손도 아닙니다.
오히려 불타는 가슴이며 매혹된 영혼입니다.
이 아름다움은 그대들이 보았던
영상도 아니고 그대들이 들었던 노래도 아닙니다.
오히려 두 눈을 감아도 보이는 영상이며
두 귀를 막아도 들리는 노래입니다.
그것은 주름진 나무껍질 속을 흐르는
수액도 아니며
날카로운 발톱에 매달린 날개도 아닙니다.
오히려 언제나 꽃으로 가득한 정원이며
항상 날아다니는 천사의 무리입니다.
아름다움이란 거룩한 제 얼굴을 덮고있는
베일을 걷어버린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삶이며, 또한 베일 입니다.
아름다움이란 홀로 거울 속을 응시하는 영원입니다.
- 칼릴 지브란
베일을 걷어버린 진솔한 삶의 모습이 아름다움이군요.
홀로 거울 속을 응시하는 영원의 시간을 사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