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능소화
은파 오애숙
고운 햇살 담고파
부끄러움 마다치 않고
담장에 환한 미소 띠려
엉금엉금 올라서서 웃네
호탕한 웃음으로
향그럼 속에 하늘하늘
피어올라 우뚝 서더니만
당찬 만발함 목 힘주었네
늘어진 가지마다
작열한 유월의 태양광에
당당하게 넋이 되어서
임 마중 하려함인가
맘 속 일렁이는 미련에
먼 발치서라도 임보고파
낙수 되어 떨어지고 있네
임 마중 하고파 그렇게
시백과 6/ 6/ 17등록
* 시 유월의 꽃(능소화) 은파 고운 햇살 담고파 부끄러움 마다치 않고 담장에 환한 미소 띠려 엉금엉금 올라서서 웃네 호탕한 웃음으로 향그럼 속에 하늘하늘 피어올라 우뚝 서더니만 당찬 만발함 목 힘주었네 늘어진 가지마다 작열한 유월의 태양광에 당당하게 넋이 되어서 임 마중 하려함인가 맘 속 일렁이는 미련에 먼 발치서라도 임보고파 낙수 되어 떨어지고 있네 임 마중 하려고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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