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그곳에 가고 싶어라(추억여행으로 스케치하는 낙성대)
은파 오애숙
하늘 받든다는 그곳에 가면 옛얘기 내 맘 속에 피어나 흘러 내릴 기대로 관악산 산기슭 갈맷빛 푸름 휘날리면 손에 손잡고 생그럼 만끽할 그곳 그곳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옛 이야기 하고 싶다 지금은 서울대 뒷문 쪽에 위치한 곳으로 나의 어린시절 세워져 유형문화제 제4호 지정된 곳으로 이름하여 낙성대라 말하며 내부엔 강감찬의 사당인 안국사와 공원이고 한가운데 강감찬장군 동상이 우뚝 서 있으며 올라가는 길엔 그의 일생을 그린 벽화가 있다 여요전쟁의 영웅으로 유명한 고려시대의 명신 인헌공 강감찬장군 탄생했다고 알려진 곳으로 별이 떨어진 곳이라 하여 낙성대(落星垈)인데 강감찬 장군의 어머니가 반짝이며 빛나는 별이 품속에 와서 안기는 태몽 꾸었다고 해 큰 별이 떨어졌다고 알려져 이름 붙여졌다 전하고 있다 장군이 태어난 낙성대 보존하고 장군을 기리려 1973년 11월부터 공사 시작하여 7개 여 월 만에 조성 되어 1974년 6월 10일에 완료 되었던 그곳 관악산 정기 받은 산기슰 꾀꼬리가 메아리 칠 때면 산마루에선 봄 향그럼 속에 희망 속삭여 노래 하던 그 시절의 추억 모락모락 피어나는 내가 살던 고향 엄마 아빠 언니 오빠 동생 온 가족 함께 손에 손잡고 행복 나누며 맘속 추억 쌓게 했던 그곳에 가고싶어라 첫사랑의 향그럼 가득 옛추억 휘날릴 그곳 가고파라 풀잎 푸름 아슴아슴 피어 추억여행 할 수 있는 곳 엄마 오빠 첫사랑 모두 다 내 곁을 떠났 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