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조회 수 302 추천 수 0 2018.06.20 17:14:24

그리움

 

                             은파 오애숙

 

 

아카시아 향그러움 콧끝에 다가 올 때면

삭히고 삭힌 심연에 휘날려오는 그리움

 

그대 슬픔의 빗방울 맘 속 억겁의 한 되어

스미는 이별의 아픔 아련히 떠오르는 맘

 

긴 세월 뒤로한 채 흩날리는 애증이련지

밤암새 뒤척 거리며 만들어 가던 그 아픔

 

그대 이별의 창가로 넘기련만 움켜 잡고

만리길로 줄행랑 쳤나 남은 건 맘의 그리움

 

해넘이 그림자 사이 너의 옛 추억의 장면

모닝커피잔에 일렁여 피아나고 있는 심연

 

날 가고 해 바뀌어  반백년 흘러 이역만리 

타향살이에 주저리 아카시아 꽃처럼 핀다


오애숙

2018.06.20 17:20:52
*.175.56.26

그리움

 

                             은파 오애숙

 

 

아카시아 향그러움

콧끝에 다가 올 때면

삭히고 삭힌 심연에

휘날려오는 그리움

 

그대 슬픔의 빗방울

맘속 억겁의 한 되어

스미는 이별의 아픔

아련히 떠오르는 맘

 

긴 세월 뒤로한 채

흩날리는 애증인지

밤암새 뒤척 거리며

만들어 가던 그 아픔

 

그대 이별의 창가로

넘기련만 움켜 잡고

만리길로 줄행랑 쳤나

남은 건 맘 속 그리움

 

해넘이 그림자 사이

너의 옛 추억의 장면

모닝커피잔에 일렁여

피아나고 있는 심연

 

날이 가고 해가 바뀌어 

반백년 흘러 이역만리 

타향살이에 주렁 주렁 

아카시아 꽃처럼 핀다

오애숙

2018.06.20 17:37:47
*.175.56.26

시작 노트: 


그리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리움이 맘 속에 피어 난다는 건 추억의 향그럼 입니다.

늙으면 옛 시절 그리워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바쁘게 살던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게 눈이 하나 씩 집어내며 젊은 시절을 채색하고 있습니다.   

낯설고 물 설은 이역만리 타향 살이 중 가끔 눈에 띄는 고향의 향그러움 피어날 때 마다 맘 속

일렁이는 그리움 밀물이 되어 향수에 젖게 합니다.


슬픔의 메아리든 기쁨의 환희 든 푸른 언덕 사이 사이로 

피어나는 향기로움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그리움의 향기 

슬픔의 메아리도 맘속에 숙성시켜 그리움으로 일렁이고 있습니다


                   

오늘 따라 늘 지나가던 거리인데 연초록의 향연속에 피어나는 아카시아 흩날리는 꽃무리는 

예 전에 나의 슬픔 주렁주렁 달리던 아카시아꽃이 만개한 모습은 마치 아기 천사의 나팔 소리

청아함으로 마음 여는 향그런 옛 이야기 나의 심연을 적시고 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 그리움 [2] 오애숙 2018-06-20 302  
2047 아카시아꽃 휘날릴 때면 오애숙 2018-06-20 267  
2046 시)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 [4] 오애숙 2018-06-16 356  
2045 시)이야기 속 그리움 오애숙 2018-06-15 470  
2044 시) 세월의 강줄기 속에 [1] 오애숙 2018-06-15 511  
2043 7월엔 [1] 오애숙 2018-06-15 341  
2042 시)진정 내 그대여 (6월의 푸른 들판 속에서) 오애숙 2018-06-15 532  
2041 시)나의 사랑하는 자여 [1] 오애숙 2018-06-15 375  
2040 시)그대 창가에 서성이며 [1] 오애숙 2018-06-15 592  
2039 시)6월의 햇살처럼 오애숙 2018-06-15 786  
2038 시) 6월이 참 좋아요 오애숙 2018-06-15 399  
2037 시)단심가 [1] 오애숙 2018-06-15 495  
2036 시)진정 그곳에 가고파라 오애숙 2018-06-15 357  
2035 시)6월(6월의 희망물결) 오애숙 2018-06-15 332  
2034 시)6월에는 슬픈 사랑으로 편지 써요 [1] 오애숙 2018-06-15 342  
2033 시) 6월에 피어나는 그대 사랑아 오애숙 2018-06-15 546  
2032 시)이 땅의 비문 하늘 비문일텐데 [1] 오애숙 2018-06-15 290  
2031 시)----6월의 편지 [1] 오애숙 2018-06-06 552  
2030 시)수국화/그대 언제 오시렵니까(창방) [2] 오애숙 2018-06-06 550  
2029 수필 여인과 수국화의 공통분모 오애숙 2018-06-06 44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5
어제 조회수:
401
전체 조회수:
3,138,313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164
전체 방문수:
1,00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