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엔

조회 수 341 추천 수 0 2018.06.15 01:13:38

7월에는

7월에는 풋풋한 청포도 싱그럼으로

상반기에 못다한 것 연연하지말고

새해 첫날처럼 툭툭 털고 일어서자


가슴에 꿈 가득 안고 매의 눈으로

남은 절반 분석의 실마리 잡고서

향그런 희망에 몽실몽실 피어나자


신탁의 미래속에 피어나는 심연에

희망의 씨앗 뿌리어 물주고 가꾸어

소망의 꽃동산에 향그럼 휘날리자


7월에는 풋풋한 청포도 싱그럼으로

상반기에 못다한 것 연연하지말고

새해 첫날처럼 툭툭 털고 일어서자



오애숙

2018.06.20 22:50:34
*.175.56.26

7월에 꿈꾸는 소망참

                                                                은파 오애숙

 

 

솔솔 부는 솔향 뒤로 살구나무 그 그늘 아래

옹기종기 놀던 어린 시절의 그리움 일렁이며

그 옛날 그리워 그리워 나의 살던 고향생각

외치던 중년의 가슴에 바람이 솔솔 불고있다

 

7월의 갈맷빛 사이로 싱그러움 가득한 열매

오이 풋고추 밥상가득 차려 먹었던 그 시절

때론 불볕 더위 못 견디어 저고리 던지고서

물장구 치며 개울가에서 송사리 잡던 추억들

 

늘 그래왔지만 가뭄에 목 마르고 극심한 갈증

예나 지금이나 한가지나 해결사 상수도 있으나

우리네 심령의 고갈 누굴 바라 보며 힐링될까만

신이 주신 자연의 신비 속에 윤택함 얻고 있네

 

허나 조금 있으면 거대한 장마 전선 북상하기에

수레바퀴처럼 잘 넘어 가길 두 손 모아 기도하네

7월에 꿈꾸는 소망참 있기에 부지런한 손 놀림과

황금 구리빛깔 이마에서 흘리는 땀방울 바라보며


휙 불면 쓰러질 중년의 가슴에 파문이 일렁인다
올해도 절반이 지나 갔으나 아직 절반 남아 있어
얼추 초반의 계획 대로 무난하게 결실 맺은 자는
한시름 접고 느긋하게 가는 달이기도 한 7월이다

계획이 다 무산 된 자도 희망의 샘 물결 일렁인다
아직 절반의 세월 가슴에 품고 날개 칠 수 있기에
이순의 열차 바라보나 중년의 가슴으로 7월 본다
어린시절 풋풋한 싱그런 물결 일렁이는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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