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6-08 05:44 조회 : 234 |
· : 단심가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단심가 은파 오애숙 그대 늘 푸른 들녘 되어 오늘도 만 년 상록수처럼 내 곁에서 미소하고 있으니 내 어찌 오늘 밤 딴 꿈 꾸랴 어제나 오늘 내 생애 동안 자나 깨나 비바람 몰아쳐도 마음의 푸른 산엔 한결 같이 봄비처럼 스미어 듭니다 내 맘속에 그대 있으매 생각도 못할 그대 없는 세상 노심초사 그댈 향하는 심연 달이가고 해가 바꿔져도 그대 그리움 맘속에서 사그랑주머니에 켜켜이 쌓여 검은 숯덩이 잿물되어 녹아도 흐르지 않고 고인물 됩니다 =================== *사그랑주머니 ‘다 삭아 버린 주머니’라는 뜻으로] 거죽 모양만 남고 속은 다 삭은 물건을 이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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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늘 푸른 들녘 되어 오늘도 천년만년 상록수처럼
늘 곁에서 미소하고 있어 내 어찌 오늘 밤 딴 꿈 꾸랴
자나 깨나 사는 동안 쉴 틈 없이 황사 이는 들판이나
마음의 푸른 산엔 봄비처럼 보슬보슬 스미어듭니다
내 맘속에 그대 있으매 생각도 못할 그대 없는 세상
노심초사 그댈 향하는 심연 달 가고 해 바뀌어 가도
그대 그리움 심연의 고랑 사그랑주머니에 켜켜이 쌓여
검은 숯덩이 잿물 된 고인물일렁이나 흐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