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파

조회 수 23 추천 수 1 2021.12.23 22:57:55

 

세월의 강 언저리에 앉아서/은파 오애숙

 

 

세월의 강 휘도라

옛그림자 하늬 바람결

살랑 사알랑 휘날리는

무지개 언덕 바라보매

 

사윈들 갈아 엎고서

휘파람 불며 꿈과 희망참

가슴에 피워 오색 무지개

쌍무지개 떠오르고 있어

 

그 옛날 내 어린시절

울 엄마의 숨결 들숨과

날숨 사이 피어나는 사랑

홀씨되어 군무 이루나

 

인생은 나그네 길

정처없이 흘러흘러서

예까지 올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묻는 심연

 

고인물이 일렁이듯

가슴에 빙산하나 녹아

스며드는 이 헛헛함

그대 알고 있는가

 

내 그저 날 지으신

절대자를 신뢰하기에

뒤 보지 않고 질주해

끝날까지 경주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728 저무는 길목에서 오애숙 2021-12-26 27  
5727 성탄절 아침에/은파 오애숙 2021-12-26 24  
5726 성탄절의 사유/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1-12-26 21  
5725 숲의 언어 오애숙 2021-12-26 45  
5724 사색의 숲에서 오애숙 2021-12-26 25  
5723 사색의 숲에서 - 외로운 한떨기 장임 오애숙 2021-12-26 24  
5722 오애숙 2021-12-26 21  
5721 아직 봄--숲의 향그럼 입에 물고서 오애숙 2021-12-26 27  
5720 새 아침의 기도 오애숙 2021-12-26 22  
5719 험한 세상 다리가 되신 주여/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25  
5718 저무는 길목에서---SH [1] 오애숙 2021-12-26 12  
5717 저무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40  
5716 QT : 오늘도 [1] 오애숙 2021-12-24 20  
5715 이 가을 오애숙 2021-12-23 19  
5714 추억의 물결/은파 오애숙 2021-12-23 17  
» 인생/은파 오애숙 2021-12-23 23 1
5712 희망 날갯짓/은파 오애숙 2021-12-23 24  
5711 한해 끝자락에 서서 [1] 오애숙 2021-12-23 45  
5710 사랑해야지 [1] 오애숙 2021-12-23 19  
5709 언제나 태양은 오애숙 2021-12-23 2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5
어제 조회수:
401
전체 조회수:
3,138,323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164
전체 방문수:
1,00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