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꽃 / 권온자

조회 수 185 추천 수 1 2020.09.24 16:19:33

 

민들레 꽃/권온자

 

한창 익은 봄부터 

이곳저곳에 노랗게 피면서

밤이 되면 달빛이 싫다며

오동통 얼굴을 가린다.

 

하늘이 거울처럼 푸르자 

어느새

얼굴에  흰 갓털 화장을 하고

바람 따라 밤낮없이 마실다니며

이 산 저 산 온 세상에 

하얀 마음 민들레꽃 

길 만들고 다니네.

 

 


박은경

2020.09.25 17:58:01
*.36.72.70

한동안 민들레를 캐서 반찬 해 먹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지나가버린 추억이지만요 ㅎ

하얀 마음이 여기까지 날아와

우리 뒷뜰에 민들레밭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권온자

2020.09.25 20:24:23
*.135.98.24

감사한 마음 민들레꽃씨 담아 

그곳까지 보내드릴께요.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정순옥

2020.09.26 13:38:13
*.82.223.47

간간이 올리는 시작품이 진정한 삶이라 참 공감이 갑니다

권온자

2020.09.29 18:13:29
*.135.98.24

정작가님 반갑습니다.장로님도 건강 하시지요.기쁘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155 목요일 오후시간/ 한인타운과 나성 시내 file [2] 박은경 2020-10-11 109 1
1154 서부 여행 세쨋날 [10/1 목요일] file 박은경 2020-10-11 130 1
1153 [시조] 외로움 file 박은경 2020-10-10 158 1
1152 서부여행 둘쨋날 [9/30 수요일] file 박은경 2020-10-10 140 2
1151 서부 여행 첫 날[ 9/29 화요일] file 박은경 2020-10-10 148 2
1150 여행을 마치고 박은경 2020-10-10 137 1
1149 불덩어리 file 박은경 2020-10-10 109 1
1148 [연시조] 명절 유감 박은경 2020-10-10 121 1
1147 천 국 file [1] 이병호 2020-09-29 1759 1
1146 [시조] 석양을 등지고 [3] 박은경 2020-09-28 700 1
1145 [시조]노을 박은경 2020-09-28 150 1
1144 [연시조] 수건의 삶-부제; 슬픈 수건 박은경 2020-09-27 179 1
1143 주황빛 하늘 file [1] 정순옥 2020-09-26 149 1
1142 [연시조] 호박 [2] 박은경 2020-09-26 249 1
1141 이곳에 오면 file [2] 강정실 2020-09-25 250 3
1140 달의 삶/ 한가위를 맞으며 박은경 2020-09-25 170 1
» 민들레 꽃 / 권온자 [4] 권온자 2020-09-24 185 1
1138 [시조]가을의 노래 [2] 박은경 2020-09-24 141 1
1137 그리움 file [2] 강정실 2020-09-23 198 2
1136 [시조] 물길 박은경 2020-09-23 12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