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일 화요일 아침 일찍 전날 싸 놓은 가방과 기타 필요한 물품들을 트럭에 싣고 서쪽으로 길을 떠납니다
매년 동부에 사는 아이들을 만나러 여행을 갔었는데 작년에 나성으로 이사한 아들은 처음 찾아가는 길이지요
오전 내내 그리고 저녁이 다되도록 남편이 운전했는데 사진은 없네요 ㅎ
제가 운전하는 동안 남편이 이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텍사스주는 땅이 상하좌우로 굉장히 큰 지역이랍니다
동쪽으로 하루종일 가도 여전히 텍사스를 못 벗어나고
오늘 서쪽으로 가는 길도 첫날 목적지가 엘파소, 역시 텍사스주 서부의 마지막 도시입니다
중간에 트럭에 기름을 넣고 저희도 간단하게 점심을 챙겼습니다
최대한 채소를 많이 먹으려는 저의 주장은 햄버거 보다는 서브웨이를 선호하지요
점심 먹고 나오면서 기념으로 한장,,,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 사진도 나중에 보면 추억이 되겠지요?
황량하면서도 바람이 많이 부는 텍사스는 풍력 발전기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엘파소, 오늘의 숙소는 멤버쉽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슈퍼8 모텔입니다
방에 짐을 들여놓고 나서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 저녁을 해결합니다
비록 저녁 시간이지만 아침을 주로 과일과 오트밀 과자, 그리고 커피로 해결하기에 푸짐한 아침식사를 먹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치킨 스테이크와 채소들 그리고 따끈한 스프로 속을 든든하게 채웠고요
첫날이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그저 눈만 붙이고 샤워하고 나서는 숙소를
비싼 돈주고 구하는건 낭비라 생각하는 저희들은 대부분의 숙소를 수퍼8으로 합니다
포인트가 많이 적립되어 마지막 날은 공짜로 하룻밤 잤답니다^^